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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플, 신용도 전망 속속 하향
한보라 기자
2023.03.15 08:32:57
한신평·나신평 등급전망 '부정적'···한기평 등급전망도 '우려'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5일 08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LG디스플레이의 신용등급이 내려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앞서 한국신용평가는 LG디스플레이의 무보증 신용등급(A+)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바꿨다. 이어 나이스신용평가도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나신평은 정기평가 결과 LG디스플레이의 장기신용등급(A+) 전망을 하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전방 수요 위축으로 현금 유입이 제한적인 상태다. 앞으로도 영업 환경이 개선되기 쉽지 않은 만큼 차입금 의존도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해 LG디스플레이의 연간 매출액은 26조1518억원으로 전년대비 12.5% 감소했다.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이 제조원가 밑으로 떨어지면서 새 먹거리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점유율을 늘리기 쉽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2조850억원 규모의 영업 손실까지 냈다.


업황 부진으로 허리띠를 졸라맸지만 경쟁사와 기술 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유‧무형 투자 규모를 줄이기는 어려웠다. LG디스플레이는 차입을 통한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섰다. 매출채권 팩토링이 단기차입금으로 잡힌 영향도 컸다. 지난해 순차입금은 연결 기준 11조5169억원으로 전년대비 36.11% 증가했다. 지난해 말 부채비율과 순차입금 의존도는 2021년 말 대비 56.8% 포인트, 10.1% 포인트 나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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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진 나신평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가동률 조정을 통한 재고조정, 투자 및 비용 지출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면서도 "수익성 저하로 단기간 내 유의미한 수준의 차입금 감축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 OLED 시장 성장에 따른 매출 및 수익성 확보 수준 등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고려해 향후 등급결정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기업평가 역시 정기평가가 끝나면 LG디스플레이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한기평은 리포트를 통해 지난해 LG디스플레이는 예상 수준을 하회하는 적자와 늘어난 차입부담으로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이 크게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하현수 한기평 연구원은 "LCD 패널 사업 철수, 스마트폰용 중소형 OLED 패널 생산능력 확충에도 불구하고 악화된 영업 환경이 쉽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회사채 정기평가 시점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한편, 한신평은 국내 신평사 중 가장 먼저 LG디스플레이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했다. 지난달 한신평은 "LG디스플레이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창출력이 저하된 가운데 중기적으로도 재무안정성이 개선세에 진입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등급 전망 변동 사유를 밝혔다.


이대로 LG디스플레이의 신용등급이 A0로 하향 조정되면 조달금리가 높아지면서 금융비용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올해 LG디스플레이는 사모채(전자증권) 3370억원, 기업어음(CP) 3000억원 등 약 637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사모채 발행이율은 이미 연 4~5%대에서 연 7.20~7.25%까지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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