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_늘봄학교(1)
한투신탁, 저평가 사업장 '줍줍'한다
김호연 기자
2023.03.06 08:56:07
수주 목표 750억…리스크분담형신탁 적극 검토
이 기사는 2023년 03월 03일 09시 4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이 주력인 차입형토지신탁 확대를 위해 사업성이 저평가된 사업장의 '줍줍'을 추진한다. 국내 부동산 불경기의 장기화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입지조건이 비교적 준수함에도 교착상태에 놓인 사업장을 인수해 정상화하겠다는 것이다. 올해도 척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 환경에 대비하고 외형 확장을 위해 리스크 분담형·혼합형신탁 추진 역시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2일 부동산신탁업계에 따르면 한투신탁은 올해 수주 목표를 지난해 수주 실적(673억원) 대비 11.4% 증가한 750억원으로 설정했다. 매출액의 폭발적 성장으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만큼 단계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회사는 주력인 차입형토지신탁을 다양한 형태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성 저평가로 부실 위기에 놓인 사업장을 정상화하는 일명 '줍줍' 전략이 대표적이다.


국내 부동산 시장의 미분양 우려 확산으로 일부 사업장은 입지조건 등 사업성이 비교적 양호한 상황임에도 부실위기에 처했다. 이를 선별해 인수한 뒤, 정상화하겠다는 게 한투신탁의 설명이다. 이러한 현장의 사업성을 보수적으로 재검토한 뒤 기존 사업 주체 등과 협업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사업을 완수하겠다는 것이다.

관련기사 more
한투부동산신탁, 작년 순익 신생 3사 중 최대 한투신탁, 예상 밖 실적 호조…차입형 확대 효과 '이익률 70%' 하나신탁, 올해 '차입형·사업관리' 집중 부동산신탁업계, CEO 연임 여부 촉각

사업성 저평가 현장을 포함해 현재 수주를 검토 중인 사업장은 일반적인 형태의 차입형토지신탁 방식 추진을 지양하고 혼합형·리스크분담형신탁으로 진행한다. 개별 사업장의 특징에 따라 사업 지분 등을 축소하는 대신 관리형토지신탁 형태로 일정 수준의 신탁보수를 확보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인 형태의 차입형토지신탁은 신탁사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을 활용해 사업비를 직접 조달해야 하는 의무를 가진다. 토지소유자가 신탁사에게 사업권을 위탁하면 신탁사는 신탁보수와 더불어 사업비를 대신 조달한 대가로 이자수익을 챙길 수 있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다. 하지만 사업장에 미분양 가구가 대량으로 발생하면 분양대금의 회수 책임 역시 신탁사가 떠안아야 하기에 위험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투신탁의 지난해 매출액은 398억원으로 전년(192억원) 대비 107.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3억원에서 185억원으로 330.2% 늘어났고 당기순이익 역시 39억원에서 161억원으로 312.8% 급증했다.


차입형토지신탁에 주력하는 동시에 신탁보수미수금의 매출액 대비 비중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회사의 신탁보수미수금은 13억원으로 전체 매출액(398억원)의 3.3%를 기록했다. 2021년(4.2%)보다 0.9%포인트 절감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탁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침체가 길어지면서 대부분의 부동산신탁사가 사업장의 리스크 관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사업 확장과 안정성 유지를 어떻게 저울질하느냐가 올해 실적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플러스 안내-1
Infographic News
2023년 월별 회사채 만기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