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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넥트, IPO 첫 발…FI 투자 몸값 1500억 뽑을까
강동원 기자
2023.02.17 08:00:24
SI 한화, 지분 10% 투자 눈길…4~5월께 코스닥 상장 승인여부 윤곽
이 기사는 2023년 02월 16일 13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버넥트)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산업용 확장현실(XR) 전문기업 버넥트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국내 주요 공기업과 대기업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성장한 점에서 주목된다. 최근 강소기업 기업공개(IPO) 시장에 온기가 도는 가운데, 외부 투자자들이 만족할 만한 몸값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버넥트는 전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예심)를 청구했다. 상장 규정상 예심 기간이 최장 45영업일인 점을 고려하면 오는 4~5월께 승인 여부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변수가 없다면 일정상 상반기 중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버넥트는 지난해 1월 대신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 절차를 준비해왔다. 재무적 투자자(FI)에게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도 보통주로 전환했다. 액면분할(10대 1), 무상증자(12대 1) 등 유통 주식 수를 늘리기 위한 작업도 마쳤다. 상장 트랙은 영업적자가 이어진 탓에 기술특례상장 방식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넥트는 하태진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연구교수가 지난 2016년 설립한 회사다. 산업현장에서 위험 요소를 파악, 해결할 수 있는 XR 솔루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사업 초기에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 등 공기업에 제품을 공급했다. 이후 LG그룹, 현대중공업그룹 등 대기업으로 고객사를 넓히며 시장 입지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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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사업보고서)

이를 바탕으로 시장 이목을 끄는 데 성공했다. 버넥트는 지난 2018년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10억원의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이듬해 산업은행과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한 시리즈 A에서는 90억원을 모았다. 지난해 300억원 규모 시리즈 B도 마쳤다. 특히, 한화는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 100억원을 투자해 버넥트 지분 10%를 확보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버넥트가 기업가치 1500억원 이상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한다. 시리즈 B에서 인정받은 몸값이 1000억원 수준이기 때문이다. 회사는 예심에서 총 공모(예정) 주식 수로 160만주를 제시한 상태다. 공모자금은 최근 공들이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과 해외 진출 등 사업영역 확장에 사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대표 주관사를 맡은 대신증권이 유망 기업 발굴에 정평이 난 점도 기대를 키우는 요소다. 대신증권이 지난해 공동대표 주관사를 맡은 성일하이텍은 국내 역대 최고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2269대 1)을 달성하며 증시에 입성했다. 올해도 삼기이브이가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 형성 후 상한가)'에 성공하는 저력을 보였다.


IB 업계 관계자는 "아직 예심 청구 단계여서 적정 기업가치를 논하기는 이르지만, 적어도 지난해 FI 투자단가보다는 높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비록 적자상태지만 기술특례상장 기업이 상장 후 좋은 주가 흐름을 보이는 사례가 많고 최근 IPO 시장 분위기도 나쁘지 않아 공모가에 큰 욕심만 내지 않는다면 증시 입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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