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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정리한 '반도그룹', 향후 행보는
최유나 기자
2023.02.15 08:39:13
6개사 청산·1개사 설립…한진칼 지분 매각대금 6700억, 토지매입에 투입 전망
이 기사는 2023년 02월 14일 11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건설 CI (사진제공=반도건설)

[딜사이트 최유나 기자] 반도그룹이 계열사 합병을 통해 지배구조를 단순화 시켰다. 향후 계열사를 정리하며 흡수한 한진칼 지분 매각 대금을 어디에 사용할지도 관심사다. 건설 업황이 침체기를 겪는 상황에서 조직을 효율적으로 개편하고 최대한 실탄을 마련해 본업에 집중하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1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반도건설은 지난해 9월 화인개발을 흡수합병했다. 반도종합건설은 같은 기간 대영개발, 대호개발, 한길개발, 한영개발을 합병한 후 2개월 뒤 대창개발도 합병했다. 


또한 반도종합건설은 지난해 7월 100% 자회사인 코어피씨를 신설했다. 코어피씨는 사전제작콘크리트(PC)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신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계획으로 풀이된다.


반도그룹에서 지주사 역할을 하는 반도홀딩스의 두 축은 반도건설과 반도종합건설이다. 이번 계열사 합병을 통해 반도건설의 자회사는 케이피디개발과 반도, 반도종합건설의 자회사는 대현개발과 코어피씨만 남게 됐다. 반도홀딩스 입장에서는 연결대상 종속회사를 11개에서 6개로 절반 가까이 줄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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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종합건설은 대호개발과 한영개발을 흡수합병하며 6700억원 규모의 한진칼 지분 매각 대금을 흡수했다. 지난해 8월 대호개발 등은 한진칼 주식 1075만1000주를 주당 6만2500원에 매각했다. 대호개발이 갖고 있던 550만주, 한영개발과 반도개발이 각각 보유한 474만주, 50만주 등을 매각한 것이다. 합병 당시 대호개발의 자산총계는 3400억원, 한영개발은 3305억원, 반도개발은 1584억원에 달했다. 


반도그룹의 계열사들이 한진칼 지분을 주당 4만6616원에 사들인 점을 고려하면 투자대비 수익률은 약 150%를 기록했다. 반도그룹은 한진칼 주식을 매도하면서 보유 지분율이 16.88%에서 0.91%(신주인수권 적용 제외 기준)로 대폭 축소됐다. 사실상 주식 전부를 처분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반도그룹이 자체개발사업 추진을 본격화 하기 위해 한진칼 지분 매각 대금을 토지 매입에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그동안 한진칼 지분 매입에 거액을 쏟아부으면서 재원 부족에 시달린 반도그룹은 토지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기간 동안 반도건설의 시공능력평가 순위와 실적도 하락세였다. 반도건설은 2020년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14위에 달했지만 2021년 34위, 2022년 32위에 그쳤다. 매출액도 2018년 1조5600억원을 기록한 후 2020년 5798억원, 2021년 8789억원을 기록하며 1조원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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