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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으로 가치 입증, 증권가 최장수 CEO
백승룡, 김건우 기자
2023.02.13 09:05:12
①임기 14년차 최희문 메리츠증권 부회장…6년 연속 최대 실적 경신
이 기사는 2023년 02월 10일 10시 0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제공=메리츠증권)

[딜사이트 백승룡, 김건우 기자] 메리츠증권이 6년 연속 최대 실적 경신 행진을 이어가면서 '장기집권' 중인 최희문 대표이사 부회장의 입지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최 부회장은 올해로 임기 14년차에 접어들어 증권가 최장수 최고경영자(CEO) 타이틀을 목전에 뒀다. 


지난 2010년 사령탑을 맡은 최 부회장은 대형 증권사 틈바구니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라는 틈새전략을 토대로 메리츠증권의 성장 신화를 일궈냈다.


◆ 최 부회장 '부동산PF' 선택과 집중…변방에서 중심으로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최근 발표한 2022년 경영실적에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925억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첫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진입했다. 실적발표를 마친 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KB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의 영업이익이 2000억~8000억원대에 머물면서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선 곳은 사실상 메리츠증권이 유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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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기준 순이익도 8280억원으로 5.8% 성장세를 나타냈다. 주요 대형 증권사들의 순이익이 많게는 60% 이상 급감한 것과 상반된 실적이다. 메리츠증권은 6년 연속으로 매년 최대 실적을 새롭게 쓰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2009년까지만 해도 자기자본 기준 20위권 밖에 있던 '변방의 증권사'였다. 이듬해 4월 메리츠종금과 합병하면서 자기자본 규모 13위로 올라선 메리츠증권(옛 메리츠종금증권)은 5년 내 증권업계 5위권 도약이라는 목표를 내세웠다. 메리츠증권의 '당찬 포부'는 2017년 자기자본 6위에 오르면서 현실이 됐다. 지난해 실적으로는 선두로 도약, 증권업계 변방에서 중심으로 확실히 자리매김 해나가는 모습이다.


최 부회장은 지난 2010년 통합법인 초대 대표이사를 맡은 이래 메리츠증권의 사령탑을 줄곧 맡고 있다. 대형 증권사들이 위탁매매 사업과 부채자본시장(DCM)·주식자본시장(ECM) 등 투자은행(IB) 사업을 장악하고 있는 구조에서 최 부회장이 주력한 분야는 부동산 PF.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으로 금융회사 대부분이 부동산 사업에서 손을 떼던 시기였다. 부동산금융을 중심으로 한 메리츠증권의 IB부문은 지난해 별도기준 순영업수익(1조6792억원) 가운데 27%를 차지하는 등 핵심적인 수익원으로 자리잡았다.


◆ 증권사 최장수 CEO 눈 앞…재임기간 자기자본 9배 증가


메리츠증권의 성장세에 힘입어 최 부회장은 4연속 대표이사 연임에 성공한 상태다. 재임기간 만 13년을 앞두고 있는 최 부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5년 3월까지다. 이번 임기까지 다 채우면 총 15년 동안 CEO 자리를 지켜 증권가 최장수 CEO 기록을 세우게 된다. 앞선 최장 기록은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가 기록한 13년이었다.


최 부회장은 미국 앰허스트대학 경제학과를 졸업, 스탠포드에서 경영대학원(MBA) 과정을 밟았다. 골드만삭스(2001~2002년) 상무를 거쳐 삼성증권(2002~2009년)에서 캐피털마켓사업본부장으로 근무했다. 2009년 메리츠증권 홀세일총괄 부사장으로 이동한 그는 이듬해 통합 메리츠증권의 대표이사 사장을 맡은 뒤, 2017년 말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대표이사 취임 첫 해 메리츠증권의 연간 순이익은 연결기준 255억원에 그쳤지만, 2017년 처음으로 3000억원대를 돌파하면서 3552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2018년 4338억원 ▲2019년 5545억원 ▲2020년 5651억원 ▲2021년 7829억원 ▲2022년 8280억원 등 성장세를 거듭했다. 자기자본 규모는 2010년 6309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 공시 기준 5조8402억원으로 9배 이상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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