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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무버+오가논 마케팅' 삼바 바이오 굴기
민승기 기자
2022.11.23 08:30:37
두 번째 웨이브서 시밀러 선도기업 존재감 뚜렷해질 것
이 기사는 2022년 11월 22일 17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내년 하반기 시작되는 '두 번째 바이오시밀러 웨이브'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시밀러 선도기업으로의 존재감을 뽐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거 레미케이드와 리툭산 등이 이끈 첫 번째 웨이브 때와 달리 현재 '퍼스트무버(First mover)' 그룹에 당당히 합류한 데다 시장 환경도 우호적으로 변한 까닭이다. 여기에 미국 파트너사 오가논의 마케팅 능력까지 더해지면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내년부터 차례대로 특허만료가 될 휴미라, 아일리아, 스텔라라 등 3개 제품에 대해 모두 퍼스트무버 그룹으로 출시를 준비 중이다.


우선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가장 치열한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이는 휴미라 시밀러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8월 고농도 제형의 바이오시밀러(제품명: 하드리마)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9년 7월 저농도 제형의 휴미라 시밀러에 대한 FDA 허가도 획득한 바 있다.


저농도 제형 제품이 있음에도 고농도 제형을 추가로 개발한 이유는 오리지널 의약품 휴미라의 미국 매출의 대부분이 고농도 제형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휴미라 개발사인 애브비는 오리지널 약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제형에서 용법, 용량 등을 개선한 고농도 제형 휴미라를 개발했고, 전체 매출의 80% 이상이 고농도 제형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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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교체처방 가능 바이오시밀러 승인을 위한 임상도 추진 중이다. FDA로부터 '교체처방 승인'을 받으면 처방의사가 오리지널 의약품을 처방하더라도 약국에서 임의로 시밀러로 바꿔 처방할 수 있게 된다. 교체처방 승인에 대한 상업성은 입증되진 않았지만 미국 내 시밀러의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해당 임상은 이르면 내년 5월께 종료된다.


이외 황반변성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임상3상을 지난 3월 완료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임상은 내달 마무리될 예정이다.


여성건강 관련 제품과 바이오시밀러 판매 사업에 특화된 오가논이 미국 판매를 전담하고 있다는 점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성장이 기대되는 요인 중 하나다. 지난해 7월 엠에스디(MSD, 미국머크)가 오가논을 분사하면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글로벌 파트너사 역시 엠에스디에서 오가논으로 변경됐다.


제약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입장에선 바이오시밀러 판매에 집중하는 전담 법인과의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며 "퍼스트무버 효과와 시밀러에 특화된 마케팅력이 합쳐지면서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두번째 바이오시밀러 웨이브에 대해 김태희 KB증권 연구원은 "눈치싸움 없이 초반부터 전격전이 벌어질 전망"이라며 "바이오시밀러 점유율 상승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사보험사의 보험 등재 여부인데 사보험사 커버리지가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19년 말과 2021년 말을 기준으로 주요 제품에 대한 사보험사 커버리지를 비교해 보면 오리지널 의약품의 점수는 하락, 바이오시밀러의 점수는 상승했다"며 "높아진 바이오시밀러의 커버리지 점수는 처방액 증가로 직결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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