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가 회사 식품 분야 주요 보직인 '식품성장추진실장'을 맡았다. 이에 따라 이 실장은 향후 CJ의 글로벌 식품사업 전반의 전략을 관장하게 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이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한 가운데 이선호 식품전략기획1담당 경영리더는 COO(최고운영책임자) 산하 식품성장추진실장로 보직이 변경됐다. 이 실장이 올해 미주 권역 중심의 식품 글로벌 사업성장과 미래 트렌드 예측 기반 식물성 식품 사업이라는 신사업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준 영향으로 풀이된다.
식품성장추진실은 산하에 전략기획1담당과 2담당을 분리해 두고 있었지만 이선호 경영리더가 실장에 오르며 1, 2 담당 모두를 총괄하게 된다. 그는 향후 미주, 유럽, 아태지역을 포괄하는 글로벌 식품사업 성장을 위한 전략기획과 신사업 투자 등을 담당하며 사내벤처·외부 스타트업 협업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박민석 기존 식품성장추진실장은 식품사업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옮겼다.
CJ그룹 관계자는 "식품사업 성장을 위한 전략기획, 신사업 투자(M&A), 식물성 식품 등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과 사내벤처, 외부 스타트업 협업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선호 실장은 1990년생으로 미국 컬럼비아대 금융경제학과를 졸업했다. 2013년 그룹 공채에서 신입사원으로 CJ제일제당에 입사해 2017년 부장으로 승진, 바이오사업팀과 식품전략기획팀에서 근무했다. 2021년 1월 CJ제일제당 글로벌비즈니스 담당 부장으로 복귀한 뒤 작년 경영리더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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