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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그룹, 한진칼 지분 매각대금 용처는
김호연 기자
2022.09.08 08:44:41
6000억 이상 확보, 부지 매입·신사업 투입 전망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2일 21시 2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반도그룹이 보유하고 있던 한진칼 지분을 대부분 매각해 6000억원이 넘는 현금을 손에 넣으면서 향후 이 자금을 어디에 사용할지를 놓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건설업계에선 반도그룹이 이번에 확보한 현금을 자체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토지 매입에 활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반도그룹은 지난 달 26일 보유하고 있던 한진칼 주식 1075만주를 시장에 매도했다. 대호개발이 갖고 있던 주식 550만주와 한영개발의 475만주, 반도개발의 50만주 등이다. 주당 처분단가는 6만2500원으로 총 매도액 규모는 6714억원이다.


업계에선 반도그룹이 이번에 확보한 현금을 활용해 그간 뜸했던 사업부지 매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코로나19 시기 동안 부동산 시장 호황으로 핵심 계열사 반도건설의 자체개발사업 매출은 급증했지만 사업을 이어가기 위해 신규 취득한 재고자산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반도건설이 지난해 보유하고 있던 재고자산 용지의 장부금액은 총 5383억원으로 전년(5982억원) 대비 10% 감소했다. 2016년 6514억원, 2017년 4057억원, 2018년 1120억원, 2019년 3511억원, 2020년 5982억원을 기록하며 등락을 반복했다. 자체개발사업을 이어가며 토지의 매입과 분양을 반복하다보니 매년 30% 이상의 증감률을 보였지만 최근 신규 토지 확보가 어려워지며 지난해 감소세가 나타난 것이다.


신규 용지 확보도 눈에 띄게 줄었다. 반도건설은 2019년 ▲영종하늘도시 RC2블럭(489억원) ▲창원사파지구(1710억원) ▲창원가포 B-1블럭(571억원) ▲천안두정동 우송사료부지(317억원)을 새로 확보했다. 2020년에도 ▲대구 남산동(407억원) ▲가산동 지식산업센터(447억원) ▲양평다문지구(529억원) ▲평택고덕지구 9-1-1(948억원) ▲평택고덕지구 9-2-1(825억원)을 매입했다.


하지만 지난해 신규 확보한 부지는 전무했다. 반도건설이 신규 용지를 인식하지 않은 것은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그만큼 용지 확보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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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그룹이 최근 사전제작콘크리트(PC) 사업 등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그룹 계열사 반도종합건설은 최근 PC사업부를 별도 법인으로 설립하고 반도그룹 계열사와 대형 건설사 등에 납품을 시작했다.


신생법인 코어피씨는 지난해 6월 PC사업 추진을 위해 여주 소재 4만6000㎡ 규모의 창고 부지와 공장을 매입했다. 현재 다수 건설사의 발주 물량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등 콘크리트 타설 중 구조물이 붕괴한 사고가 발생하면서 시장에서는 PC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반도그룹 입장에서는 PC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반도그룹의 개발부지 매입이 그간 부진한 가운데 계열사가 신사업을 추진하면서 많은 현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한진칼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현금을 부지매입과 신사업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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