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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외식업 살리기 '본격 드라이브'
최재민 기자
2022.06.15 08:27:01
충청권 중심으로 노브랜드버거 매장 확장 계획...식자재 유통업과 시너지 가능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4일 14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신세계푸드가 노브랜드 버거 매장 확장을 통해 외식사업 수익성 제고에 나선다. 그간 외식 프랜차이즈 론칭과 철수를 반복하며 누적됐던 손실이 적잖았던 만큼 향후엔 주력 브랜드 성장에 집중해 로열티 등 고정 수입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전략이 회사 식자재 유통 사업의 납품 규모를 확대할 재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올 1분기 3239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9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23.3% 감소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1.2%로 1년 전에 비해 0.4%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2%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던 경쟁사 현대그린푸드(3.4%), CJ프레시웨이(2.1%) 대비 부진한 성적이다. 


시장에서는 신세계푸드의 이 같은 수익성 부진이 외식사업의 지속된 적자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증권사 보고서만 봐도 신세계푸드 외식사업 부문은 올 1분기 35억원, 지난 5년(2017~2021년)간 43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푸드가 관련 실적을 공개하고 있진 않지만 최근 5년 동안은 외식사업에서 적잖은 손실을 낸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간 많은 브랜드들이 오픈과 폐점을 거듭한 탓에 관련 비용 지출이 만만찮았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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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신세계푸드가 2013년 론칭한 브런치 매장 '에그톡스', 2016년 선보인 아이스크림 브랜드 '원더스쿱', 2018년 내놓은 다이닝포차 '푸른밤살롱'은 현재 모두 문을 닫은 상태다. 2006년 오픈한 씨푸드레스토랑 '보노보노'와 2014년 론칭한 펍 '데블스도어' 역시 현재는 각각 1개, 3개 매장만 운영 중이다. 


신세계푸드 외식사업 부문 적자 추정치. 단위 =억원.

신세계푸드는 이에 외식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주력 브랜드에 집중시키는 형태로 사업전략을 수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새로운 전략을 2019년 론칭한 버거 브랜드 '노브랜드 버거'와 신규 브랜드 '노브랜드 피자'에 우선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우선 신세계푸드는 현재 183개인 노브랜드 버거 매장수를 올해 220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며, 충청 지역에 집중적으로 신규 오픈할 계획이다. 기존 수도권과 영남권에만 집중됐던 매장을 전국으로 확대키 위한 포석이란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노브랜드 피자도 시장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테스트 단계에 있는 이 브랜드는 노브랜드 버거와 같이 중저가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테스트 단계를 거친 뒤 추후 가맹점 오픈 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단 입장이다.


시장에서는 신세계푸드의 이러한 외형 확장 전략이 수익성 개선에 적잖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세계푸드가 노브랜드 버거 가맹점을 통해 점포당 매출 4%에 달하는 로열티와 2000만원 수준의 개설비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노브랜드 가맹점이 많아질수록 회사의 식자재를 납품할 수 있는 채널이 확대되는 만큼 식자재 유통사업과의 시너지도 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푸드 외식사업 부문은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로열티, 내부 시너지 등을 감안했을 때 노브랜드 버거 확장 전략이 수익성 개선과 직결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외식사업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인 것은 맞지만 다른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도 소홀히 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주력 사업인 HMR 사업 강화를 위해 1~2인분 맞춤형 신제품 출시 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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