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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린푸드, 케어푸드 속도 낸다
최재민 기자
2022.06.13 08:07:50
매출 비중 1% 수준…맞춤형 식단 개발∙출시에 박차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0일 10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현대그린푸드가 미래 먹거리로 일찍이 점찍은 케어푸드 사업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건다. 공을 들였던 사업 치고는 그간 성장 속도가 시원찮았던 만큼 환자 맞춤형 식단 등을 적극 개발해 빠르게 보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올 1분기 4448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0억원으로 같은 기간 43.3% 늘었다. 이러한 성과는 고객사 객단가 인상과 신규 수주 확대 등으로 주력 사업인 단체급식업, 식자재유통업 실적이 개선된 결과로 분석된다.


다만 주력사업 회복세에도 현대그린푸드는 신사업인 케어푸드(특수용도 식품) 관련 제품에 무게를 싣고 있다. 케어푸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해당 사업 경쟁력을 갖추는 데 따른 수혜가 적잖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식품 업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케어푸드 시장 규모는 2조원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는 2011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금액(5104억원)의 4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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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린푸드는 이에 2016년부터 케어푸드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7년 연화식 브랜드 '그리팅 소프트'를 론칭한데 이어 2020년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을 선보였다. 


사업본격화를 위한 인프라도 갖췄다. 현대그린푸드는 2020년 833억원을 투자해 스마트푸드센터를 설립했다. 여기엔 연화식, 소스, HMR 생산에 필요한 설비들이 갖춰져 있단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시장에선 현대그린푸드가 공을 들이고 있는 것 대비 케어푸드 사업의 성장 속도가 더디단 반응 일색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산업 초기에 시장 진입을 시도하다 보니 사업 모델이나 전략 방향성 등에 대한 고민이 많지 않았겠냐"며 "확실한 성장 전략을 잡고 어느 정도의 힘을 실어주냐에 따라 향후 사업 성과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실제 현대그린푸드는 공식적으로 케어푸드 사업 성과를 공개하진 않고 있다. 다만 현대그린푸드가 단체 급식, 식자재 유통, 일반 유통, 외식을 제외하곤 별 다른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 않단 점으로 미루어 봤을 때 올 1분기 케어푸드를 통해 58억원의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의 이 같은 평가에도 현대그린푸드는 올해 케어푸드 사업 성과를 가속화 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다. 


우선 암환자용, 고령자용 식단 등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시하는 유형에 맞춘 케어푸드 라인업을 선보일 방침이다. 올 4월에도 '그리팅 당뇨 식단'을 출시한 만큼 의료 기능 식단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식단 경쟁력도 강화한다. 


현대그린푸드는 현재도 건강 기능에 방점을 둔 '장수마을식단', 미용 기능에 집중한 '챌린지 식단' 등의 제품을 구독 서비스 방식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회사 측은 여기에 해외 유명 비건, 유기농 식단 등의 환경 중심 제품 라인업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 그리팅 플래그십 매장 '영양사의 반찬가게', '그리팅 스토어'를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건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오프라인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에도 나설 방침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아직까지 케어푸드 시장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다"며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이 예상되는 등 성장성이 뛰어난 산업인 것은 확실한 만큼 시장 경쟁력을 끌어 올리기 위한 전략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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