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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스벅' 찬스에 미소 만개
박성민 기자
2022.06.08 08:23:24
스벅향 매출 1731억원으로 28% 증가…대체육 샌드위치도 인기몰이
이 기사는 2022년 06월 07일 1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신세계푸드가 에스씨케이컴퍼니(구 스타벅스코리아) 실적 상승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스타벅스가 커피프랜차이즈 중에서도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신세계푸드에서 생산한 베이커리 제품의 판매가 증가하고, 이 회사 실적도 덩달아 개선되고 있는 까닭이다. 특히 올해의 경우 지난해 스타벅스에 선보인 대체육 샌드위치까지 흥행에 성공하면서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푸드의 지난해 스타벅스향 매출은 전년 대비 28.2% 증가한 1731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푸드가 계열사와 내부거래로 올린 매출 5200억원 가운데 3분의 1 수준이 스타벅스에서 발생한 셈이다.


신세계푸드의 이 같은 스타벅스향 매출 증가는 스타벅스의 매장수 증가와 무관치 않다. 신세계푸드는 현재 스타벅스에 케이크, 샌드위치 등 베이커리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2018년 1262개 수준이던 스타벅스의 매장수가 올해 5월말 기준 1680개로 늘면서 납품량 자체가 늘어난 까닭이다.


실제  신세계푸드가 스타벅스로부터 벌어들인 금액은 2018년 1093억원에서 지난해 1713억원으로 58.4%나 성장했다. 이에 따른 전체 매출(1조3227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13.1%로 전년 대비 2.1%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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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가 내부거래로 안정적인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공정거래법상에 '총수 일가 지분 20%, 그 기업이 지분 50% 이상 가진 자회사'라는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까닭이다. 이 조건에 해당하는 회사가 내부거래 금액이 200억원을 넘거나 전체 매출액의 12% 이상이면 총수일가는 공정위로부터 과징금이나 검찰 고발과 같은 제재를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신세계푸드가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베러미트(대체육햄)사업과 스타벅스의 시너지 효과도 드러나고 있다. 지난해 7월 판매를 시작한 대체육 첫 샌드위치(플랜트햄&루꼴라)제품은 일 2000개의 물량이 판매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1월말 기준 누적 판매량은 30만개를 돌파했다.


시장에서는 신세계푸드의 스타벅스 의존도가 더 높아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신세계푸드의 대체육 사업이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푸드가 현재 스타벅스코리아에 배러미트를 공급하고 있는데 연간 10억~12억원 수준"이라며 "그룹 내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 떄문에 공급채널 확대를 통해 관련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세계푸드는 내부거래금액이 늘어났다고 해서 계열사 의존도가 높아진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스타벅스 매장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내부거래액이 증가한 것"이라며 "베이커리사업의 경우 그룹 밖의 회사와도 거래를 늘려가고 있고, 온라인 등 통로를 다각화 하면서 매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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