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한국신용평가가 하이트진로의 신용등급을 상향했다. 향후에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재무건전성 역시 우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신평은 2일 하이트진로의 신용등급을 종전 'A(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상향했다.
한신평은 하이트진로의 신용등급을 상향한 이유에 대해 안정적으로 수익 창출을 지속할 수 있다는 것과 재무건전성이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단 점을 꼽았다.
실제 하이트진로는 올 1분기 965억원의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수치다. 한신평은 외부활동 재개로 인한 업황 개선과 제품 가격 인상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이익창출력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재무건전성도 우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3월 말 기준 하이트진로의 EBITDA 대비 합산 순차입금 배수는 1.8배로 한신평이 제시한 등급 상향 기준(5배 미만)을 만족했다. 이외 주류시장 내에서 압도적인 지위를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단 점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는 게 한신평의 설명이다.
한신평은 "최근 양호한 수익성을 보이고 있는 것은 물론 향후에도 개선된 이익창출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맥주분의 시장점유율 추이와 차입규모 경감 수준 등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신평은 하이트진로홀딩스의 신용등급 역시 'A-(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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