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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금융, 대규모 증자로 證 흑자도산 막는다
배지원 기자
2020.10.21 17:45:44
'금융사의 은행' 6120억 유동성 확보…"선제적 주주간 합의로 실권 우려 없어"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1일 17시 4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코로나19에 따른 팬데믹 탓에 유동성 위기가 불거졌던 금융투자업계가 한숨 돌리게 됐다. 시장내 유동성 공급자를 맡아온 한국증권금융(이하 증권금융)이 대규모 증자를 통해 대출 여력을 늘리며 시장 변동성에 대한 체력을 키울 수 있을 전망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금융은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고 612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운영자금 마련을 증자의 신주 발행가액은 9000원으로 현 주당가치(1만5295원)에 41.16%의 할인율이 적용됐다. 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액면가 5000원)는 보통주 6800만주로 내달 15~16일 우리사주조합에 5%(340만주)를 우선 배정한 후 주주명부 폐쇄직전인 오는 11월 10일 주주명부를 기준으로 기존주주에게 소유주식 1주당 0.95주가 배정된다. 


기존 주주와 우리사주조합의 청약 결과 발생하는 실권주 및 단수주는 이사회 결의에 의해 처리하기로 했다. 증자 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업계에서는 증권금융의 증자가 지난 2000년 1800억원을 증자한 이후 20년만에 대규모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시장내 유동성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주식시장 변동이 커지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겪은 유동성 위기를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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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금융은 증권 관련 예탁금을 보관·관리하고 이를 활용해 증권사에 대출 등 금융을 하는 것을 주요 업무로 한다. 금융기관들이 주식을 발행하거나 유통할 때에 단기자금이 필요할 경우 한국증권금융이 자금을 대출해주기도 한다. 증권사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주식대차 등 업무를 맡는다. 금융사들의 은행 기능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을 위해 금융기관들이 출자해 모든 주주는 금융기관이 차지하고 있다. 


증권금융은 올들어 코로나 19 여파로 주가연계증권(ELS) 마진콜이 이어지며 불거진 유동성 위기 속에 역할론이 꾸준히 대두돼 왔다. 안정적 유동성 여력을 확보하는 만큼 '흑자도산' 등의 위험에 대한 지원이 가능해진 것이다. 


한편, 증권금융 관계자는 "지난 3월 당시 증권사들의 자금 수요가 많았는데, 현재 여신 한도에 대해 시장에서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증권금융의 자본금을 쌓기 위해 증자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증권금융은 조달한 자금 중 3900억원을 신용융자, 증권담보대출, IB금융 등 대기관 여신을 확대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고객들에 대해서도 일반담보대출과 우리사주지원대출을 확대한다. 또한 채권, 단기자금 운용 등을 통한 유동성 관리를 위해 약 2060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앞선 관계자는 "기존 주주와 증자에 대한 충분한 합의를 거친 것으로 판단돼 주주 실권은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며 기대했다. 증권금융의 주주는 한국거래소(11.35%), 우리은행(7.81%), 하나은행(6.98%), NH투자증권(6.17%), 산업은행(5.19%), 한국예탁결제원(2.59%)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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