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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계속 이어가는 '해외 솔루션 찾기'
신수아 기자
2020.10.16 08:39:02
최근 중국 내 추가 거점 확보···신흥시장 지속적으로 주시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5일 13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신수아 기자] 현대해상화재보험(이하 현대해상)이 해외 시장 공략에 힘을 주고 있다. 시장 특성을 고려한 진출 전략을 펼치며 거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 최근에는 중국 현지 사업 확대를 위해 광동성에 추가로 지점을 설립했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의 중국법인인 현대재산보험은 지난 4월 중국 IT기업 레전드홀딩스와 차량공유 기업 디디추싱과 손잡고 합자법인을 출범시켰다. 9월에는 중국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로부터 광동성 지점 설립 예비인가를 받았으며, 향후 추가 절차를 밟아 예비인가 획득일로부터 6개월 내에 본인가를 거쳐 설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광동성 지점은 현대재산보험의 기존 청도 지점에 이은 두 번째 지점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레전드홀딩스의 IT기술과 디디추싱의 공유경제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인슈어테크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광동성을 중국 현지화 전략의 핵심지역이자 출발점으로 삼아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광동성은 중국 내에서도 보험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지난 2019년 기준 광동성의 GDP는 10조8000억 위안화(한화 약 1851조원), 손해보험시장 규모는 1178억 위안화, 한화로 약 20조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파트너십을 맺은 디디추싱은 이 지역에서만 4500만명의 고객과 240만명의 운전기사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 내 추가 거점 확보로 중국발(發) 수입보험료는 향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2017년 현대해상 중국법인의 수입보험료는 302억원이었으며, 지난해 332억원으로 증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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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은 지난 1976년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과 중국, 싱가폴 등에 해외 거점을 마련했다. 시장 특성에 따라 현지 사무소나 지점을 설립하거나 M&A를 통해 해외 진출 가능성을 타진해왔으며, 현재 해외에 4개의 자회사, 2개의 영업지점, 7개 현지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다른 현대해상 관계자는 "선진보험시장에서는 선진기술을 습득하고 틈새시장 개발 및 리스크 분산을 통한 자체 성장을 도모하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며 "동시에 동남아시아, 인도 등 신흥시장의 경우 수익성·성장성·현지화 가능성 등 다양한 요소를 면밀히 검토해 현지보험사 지분투자 또는 M&A 방식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선진 재보험시장으로 꼽히는 싱가포르에는 홍콩 기업과 합작해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2011년 홍콩소재 재보험 중개 회사와 공동으로 코스모스 리스크 솔루션'(Cosmos Risk Solutions Asia Pte. Ltd)을 설립하고, 이후 추가 지분 인수를 추진해 2016년엔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현재는 현대보험브로커(Hyundai Insurance Brokers)로 사명을 바꾸고 아시아와 중동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재보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선진 일본 시장은 현대해상의 글로벌 진출 전략의 요충지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일본에 진출한 한국 유일의 보험회사로 동경과 오사카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외국계 회사의 보험인수와 시장 수요에 맞춘 신상품과 서비스를 개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2017년 일본 지사의 수입보험료는 1211억원이었으나, 지난 2019년 기준 1456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현대해상의 전체 해외 수입보험료 가운데 3분의 1일 차지하는 규모다. 


반면 신흥시장에선 또 다른 성장공식을 쓰고 있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베트남 '비에틴은행 보험회사(VBI, VietinBank Insurance Joint Stock Corporation)' 지분 25%를 인수했다.  VBI는 베트남 내 2위 국영상업은행의 자회사로, 2019년에도 원수보험료 성장률 28%, 순이익 29% 성장률을 나타내는 보험사다. 


앞선 관계자는 "회사의 투자 여력과 현지 상황을 고려해 신흥시장에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현지 보험사에 지분 투자를 통해 효율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현지 회사와 전략적 파트너 관계로 동반성장을 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영향력을 넓히는 실용적이고 안정적인 현지화 전략을 실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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