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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 상장 앞둔 현대로템, 주가하락 '어쩌나'
배지원 기자
2020.08.28 08:41:23
CB 콜옵션 행사 이후 15% 하락…지분 희석·권리 공매도 여파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8일 08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현대로템이 전환사채(CB) 잔량에 대해 콜옵션을 행사하며 부채비율을 낮췄다. CB 투자자들에게도 상당한 안겨줬다. 하지만 신주 상장을 앞두고 주가이 이뤄지며 기존 주주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28일 현대로템 제30회 전환사채의 주식 전환으로 발행되는 신주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현대로템은 지난 6월 발행한 CB에 대해서 콜옵션을 행사하면서 투자자들이 이를 주식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했다. 대부분의 CB 투자자들은 전환권을 행사했고 현대로템은 44억 5600만원 어치의 원금만을 상환했다.


지난 7월 첫 번째 전환권 행사 청구기간동안 전환권을 행사한 투자자들의 신주는 8월14일 상장됐다. 이들의 보유 물량은 전체 발행 물량의 77%가량이다. 8월 14일 종가는 1만6150원이었다.


현대로템의 콜옵션 행사 공고이후 전환권을 청구한 투자자들의 지분도 28일 상장된다. 다만 그 사이 주가는 더 하락한 점은 부담이다. 8월 27일 종가 기준 주가는 1만 4850원으로 지난 14일 대비 약 8% 더 하락했다. 다만 이날 종가 기준으로도 CB 투자자들은 52% 이상의 수익은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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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기존 투자했던 보통주 투자자들이다. 기존 주주들은 CB 발행 4개월 만에 대부분의 물량이 주식으로 전환되면서 주가희석의 여파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주가는 현대로템이 콜옵션을 행사한 지난 7일 대비 1만7650원에서 1만4850원으로 15.8% 하락했다. 최초 CB 전환권 행사이전 현대로템의 주식을 사들인 주주들의 입장에서는 주당 2800원 가량의 손실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공매도가 한시적 금지된 상황에서도 전환권 청구 투자자들의 행사 물량에 대해 '권리 공매도'는 가능하기 때문에 상장 직전 주가 하락이 두드러진 것이라는 설명이다. 권리 공매도는 전환된 주식을 받기 전 이 권리를 미리 매도하는 것이 가능할 때 쓰인다. 현대로템의 경우 주식결제가 이뤄지기 2영업일 전 주식을 미리 파는 것이 가능하다. 실제 28일 신주 상장일 전인 26일과 27일 현대로템의 주가는 모두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주가 흐름이 약세를 보임에도 CB 투자자들은 여전히 50% 이상(27일 종가기준)의 수익을 남길 수 있다. 현대로템 입장에서도 성공적인 조달 구조였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이 362.6%에 달했지만 이번 1분기말 273.4%까지 재무부담을 낮췄다. 이번 전환으로 부채비율은을 더 낮추는 데 성공했다.


현대로템은 올 들어 수소사업을 신규 먹거리로 정하고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어 '수소차 테마'를 등에 업고 주가가 급격히 상승했다. 경기 의왕연구소 부지에 연산 4700톤(t) 규모 수소 추출기(리포머) 공장을 짓는 설비 투자도 진행 중이다. 수소충전소 운영과 수소 트램 제조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수소차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에서 현대·기아차와 함께 수소 관련 사업을 이끌 주자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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