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요한 기자] 국내 주식시장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단기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지만 양호한 펀더멘탈은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삼성증권 유승민 연구원은 27일 “정치적 상징성 큰 이벤트(김정일 노동당 총비서 취임 20주년, 북한 핵실험 11주년, 노동당 창당 72주년 등)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10월에도 불안한 한반도의 상황은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이 군사적 옵션을 언급하고 있으나 확률은 지극히 낮다”면서 “오히려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 마무리단계 진입에 따라 대화로 국면전환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유 연구원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국내 증시에 할인요인이겠으나, 양호한 펀더멘털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점차 불러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유 연구원은 3분기 코스피의 컨센서스 영업이익은 51.7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2.5%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3개월전 예상치에 비해 0.9% 증가한 것이다.
특히 실적 개선세는 4분기에도 이어져 49.2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이 1~8월까지 전년대비 16.4% 늘어나는 등 글로벌 경기호조세가 기업실적 개선의 원동력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업종별로 삼성전자 등 IT와 철강, 화학 등 전통적인 경기민감업종의 실적이 양호할 전망”이라며 “SW와 제약/바이오 등 경기방어업종의 실적 선전도 긍정적”이라고 조언했다.
또 “지난 상반기 IT, 은행 등에 국한됐던 기업실적 회복이 기타 업종으로 확대된 점은 강세장 지속의 중요한 근거”라며 “이에 반해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북한 불확실성 등으로 국내와 중국 소비관련주들은 부진한 성과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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