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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1Q 순익 1.2조…자사주 2000억 소각
차화영 기자
2026.04.24 15:33:31
WM·IB 성장에 수수료이익 28%↑…1분기 주당 1145원 배당 결의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전경. (제공=하나금융)

[딜사이트 차화영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에 1조2000억원을 넘는 순이익을 기록하며 호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소각과 배당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며 주주환원에도 속도를 낸다.


하나금융지주는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이 1조21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3%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등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는 게 하나금융지주의 설명이다.


그룹의 1분기 핵심이익은 이자이익 2조5053억원과 수수료이익 6678억원을 합한 3조173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3.6% 증가했다. 특히 수수료이익은 자산관리(WM)와 투자은행(IB) 부문 성장에 힘입어 28.0% 늘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91%로 전년동기대비 0.29%포인트 높아졌으며 총자산이익률(ROA)은 0.73%로 집계됐다. 그룹의 보통주자본(CET1)비율 추정치는 13.09%로 목표 수준인 13.0~13.5%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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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손비용률은 전년동기대비 0.08%포인트 감소한 0.21%로 경영계획 대비 양호한 수준으로 유지했다. 그룹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전년동기대비 0.1%포인트 개선된 38.8%를 기록했다. 1분기 말 기준 그룹 총자산은 신탁 자산 212조2849억원을 포함한 897조6525억원이다.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하나은행은 올해 1분기에 전년동기대비 11.2% 증가한 1조1042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이자이익(2조1843억원)과 수수료이익(2973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2조4816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8%이다.


하나증권은 WM와 IB부문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동기대비 37.1% 증가한 1033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하나카드는 575억원, 하나캐피탈은 535억원, 하나생명은 79억원, 하나자산신탁은 67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2025년 분기 평균 배당금 대비 약 11.6% 증가한 주당 1145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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