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강울 기자] 하나카드가 올해 1분기 기업카드와 해외 결제 성장에 힘입어 순이익이 소폭 증가했다. 다만 수수료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환율 효과와 매매평가익 등 일회성 요인이 실적을 일부 뒷받침하면서 수익성의 질에 대한 점검 필요성도 제기된다.
24일 하나금융지주에 따르면 하나카드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575억원으로 전년동기(546억원) 대비 5.3% 증가했다. 전분기(477억원)와 비교해서도 20.5% 늘었다.
이자이익은 1175억원으로 전년동기(1105억원) 대비 6.3%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인 수수료이익은 740억원으로 같은 기간 918억원에서 19.4% 감소했지만, 매매평가익이 251억원으로 전년동기(152억원) 대비 65.4% 증가하며 이를 일부 상쇄했다.
실적 개선은 결제성 취급액 확대와 글로벌 사업 성장 영향으로 풀이된다. 기업카드 실적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트래블로그'를 중심으로 해외 취급액이 증가하며 시장 점유율 개선을 견인했다.
다만 이번 실적에는 환율 변동에 따른 일회성 이익 등 외부 요인이 일부 반영됐다는 점에서 향후 실적 변동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하나카드는 금리 상승과 경기 둔화, 경쟁 심화 등으로 업황 전반의 수익성 압박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건전성 지표는 개선됐다. 1분기 총채권 연체율은 1.81%로 전년동기(2.15%) 대비 0.34%포인트 하락했다. 자산건전성 개선을 위한 리스크 관리 강화 조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카드는 향후 기업카드와 글로벌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손님 효율 개선 등 내실 경영을 통해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중동 전쟁 등 국내외 환경 변화가 큰 상황을 고려하여 손님 효율 개선 등 내실 경영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하며, "기업 및 글로벌(트래블로그)의 지속 성장과 나라사랑카드를 중심으로 이용손님을 확대하는 등 결제성 매출 성장에 집중해 26년에도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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