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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간 품은 오피스 복합개발…강남서 재도약 시동
최지혜 기자
2026.03.06 16:45:13
공공기여·문화공간 결합한 복합 오피스 프로젝트 착수…연내 착공 목표
이 기사는 2026년 03월 06일 16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남구청역세권 오피스 개발사업 위치도. (그래픽=딜사이트 이동훈 부장)

[딜사이트 최지혜 기자] 더와이즈그룹이 사옥 부지를 기반으로 오피스 공급에 나선다. 강남구청과 협업해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한 '강남구청역세권 개발사업'에 본격 착수하면서 사업 기조에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다. 서울 핵심 입지 개발을 통해 지방 주거사업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더와이즈그룹은 현재 그룹 본사가 있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강남구청역 인근 5개 필지와 '논현 소나무공원'을 함께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더와이즈그룹이 기존에 보유한 필지는 본사가 위치한 강남구 학동로 44길 6번지를 포함해 이와 인접한 17번지, 8번지 등 총 3곳이다. 이들 부지는 지난 2022년 더와이즈그룹이 오피스 개발을 목적으로 매입한 곳이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위축으로 사업 진행을 멈췄다. 이후 지난해 2월 해당 필지를 공매에 부쳤으나 최종 낙찰은 이뤄지지 않았다.


사업의 분위기를 전환한 열쇠는 서울시의 역세권활성화사업이었다. 역세권활성화 사업은 노후 시가지나 활용도가 떨어지는 역세권 부지에 인센티브를 제공해 복합 개발을 유도하는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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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최근 이 사업의 운영 기준을 기존 250m에서 350m로 개정했다. 더와이즈그룹의 논현동 필지는 강남구청역에서 320m 떨어져 있다. 시의 운영기준 개정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더와이즈그룹은 지난해 12월 강남구 논현동 강남구청역 역세권 개발사업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더와이즈그룹은 기존 보유한 땅에 더해 학동로 310, 312, 314 등 추가 3개 필지를 매입해 개발을 추진한다. 여기에 도로와 맞닿은 '논현 소나무공원'을 연계 개발해 단순한 오피스 공급을 넘어 지역 문화와 상업 기능이 공존하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강남구청이 더와이즈그룹을 최종 사업자로 선택한 배경에는 공공기여 계획이 있었다. 더와이즈그룹은 신축 오피스 건물의 1·2층 상가 전부를 공공에 기부채납해 이 공간을 공익 목적의 시설로 활용하도록 제안했다. 


강남구청은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해 공공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지역 문화재단을 유치하는 계획을 병행 중이다. 사업 초기부터 공공과 민간이 함께 이익을 창출하는 구조가 마련된 셈이다. 더와이즈그룹 역시 상가보다는 오피스 및 오피스텔 중심의 분양구조를 통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모두 확보하며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사업의 추가 부지 매입자금 모집과 사업 초기 브릿지론 조달은 메리츠증권이 주관한다. 설계는 희림건축이 맡을 예정이다. 시공사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는데 더와이즈그룹은 다양한 건설사의 제안을 받는 중이다.


더와이즈그룹은 이달 중 사업 추진을 위한 브릿지론 조달을 마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0월 인허가를 획득하고 11월 착공하는 것이 목표다. 더와이즈그룹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이어진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핵심지 개발 기회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서울 핵심 입지의 자산 가치를 기반으로 사업 체질을 강화해 중장기 성장의 전환점을 마련하면서도 강남구의 복합 문화사업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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