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현호 기자] 김진하 대표가 이끄는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원사를 탈퇴한다. 벤처캐피탈(VC) 부문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분위기 속에서 내부 역량 재정비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오는 27일 서울 강남구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린드먼아시아의 회원사 탈퇴 안건을 처리할 방침이다. 하우스는 지난해 말 협회에 공문을 보내 탈퇴 의사를 전달했다. 이번 총회 의결은 관련 절차를 공식 마무리하는 수순이다. 김진하 대표와 김학균 협회장은 해당 사안을 놓고 이전부터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탈퇴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린드먼 측은 본업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하우스는 VC 동력이 약해진 상태다. 벤처투자회사 전자공시(DIVA) 기준 2024년 투자액은 614억원이었지만 지난해에는 신규 투자를 집행하지 못했다. 또 최근 1년간 모태펀드가 주관한 1차 정시 출자 사업과 스타트업코리아펀드 등에 지원했으나 운용사(GP) 지위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펀드레이징도 이어가지 못했다.
2006년 설립된 린드먼아시아는 업력 20년의 대체투자 전문회사다. 설립 이듬해 음향기기 업체 쓰리노드(3NOD)의 코스닥 상장을 이끌며 국내 최초로 중국 기업의 국내 상장 트랙을 열었다. 2008년에는 이미지 센서 개발사 픽셀플러스를 한국 벤처기업 중 처음으로 나스닥에 상장시키면서 해외 엑시트 트랙레코드를 쌓았다. 2018년 코스닥 상장사 반열에 올랐고 금융산업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금융감독원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현재 VC와 PE를 합친 운용자산(AUM) 규모는 1조원 이상이다.
린드먼아시아는 앞으로 협회 회원사로서 누리던 각종 혜택을 더 이상 받을 수 없게 됐다. 협회 회원사는 제도 개선과 관련한 대정부 건의 과정에서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공식 창구를 확보하고 국내외 VC 통계와 연구자료, 협회 뉴스레터·정책자료 등을 제공받아 시장 정보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이와 함께 협회 주최 교육·세미나 참가 우대, 회계·법무 컨설팅, 각종 위원회 참여를 통한 네트워크 확장 등 실무 전반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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