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지혜 기자] 오너경영에 나선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이 성수전략정비구역4지구를 직접 찾아 수주 의지를 드러냈다. 대우건설은 최근 성수4지구 입찰 참여를 공식화하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김 사장은 22일 오전 10시 성수4지구 내 강변임광아파트를 찾아 현장 임직원들과 대우건설의 수주 비전을 공유했다. 임광아파트는 영동대교북단IC에 인접한 한강변 입지의 141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주요 조합원들이 밀집한 단지다.
성수4지구는 서울 성동구 성수2가1동 219-4 일대에 지하6층~지상65층 1439가구의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 1조4000억원에 육박하는 대형 정비사업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를 위해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성수4지구 시공사 선정의 본입찰 마감은 내달 9일이지만 한발 앞서 입찰 준비에 나섰다. 이어 롯데건설 역시 성수4지구 입찰에 도전장을 내민 만큼 수주전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특히 대우건설은 성수4지구 설계를 위해 월드클래스 설계사인 미국의 '마이어 아키텍츠(Meier Architects)와 협업한다. 마이어 아키텍츠는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 로마 아라 파치스 박물관, LA 게티 센터 등 세계 주요도시의 랜드마크를 설계했다.
이외 구조설계·엔지니어링 회사인 'ARUP(아룹)'과 조경·공간 설계 전문 'Grant Associates(그랜트 어소시에이츠)'와 협업도 추진한다. 아롭은 성수4지구 재개발 사업에서 최고 높이 250m에 달하는 건축물의 특성을 고려해 고층에 최적화된 구조시스템 설계와 지진 및 풍하중에 대비한 구조 안전성 확보 등 첨단 엔지니어링 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그랜트 어소시에이츠는 한강, 성수 지역의 도시적 맥락이 조화를 이루는 외부 공간 전략을 수립한다.
김 사장은 주요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위해 직접 사업지를 방문하는 현장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강남권 핵심 재건축 사업지인 '개포우성7차'를 찾아 "내 집을 짓는다는 각오로 조합원들의 요구를 입찰제안서에 정성껏 담아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사장은 대우건설 모회사인 중흥그룹 오너일가 일원이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의 사위이자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의 매부다. 앞서 2021년 대우건설 인수단장으로서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과정을 총괄했고, 2022년에는 대우건설 고문을 맡았다. 이어 2023~2024년 대우건설 총괄부사장으로 경영에 참여한 뒤 지난해부터 본격 오너경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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