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민기, 이우찬, 조은비, 이승주 기자]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회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친환경 선박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해 첫 수주에 성공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미주 지역 선사와 초대형 LNG 운반선 4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1조4993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20만세제곱미터(㎥)급으로, 길이 294.8m, 너비 48.9m, 높이 26.7m 규모다.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9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영국 조선·해운 전문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신규 LNG 프로젝트 개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노후 선박의 교체 수요도 더해지며 올해 전 세계 LNG 운반선 발주는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또 HD현대중공업은 최근 2만2000㎥급 액화이산화탄소(LCO₂) 운반선을 그리스 '캐피탈 클린 에너지 캐리어'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HD현대일렉트릭, 올해 매출 목표 4조3500억
HD현대일렉트릭은 6일 2026년 수주·매출 등 영업실적 전망을 공시했다. 올해 수주 목표를 42억2200만달러, 매출 목표를 4조3500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2025년 목표 대비 각각 10.5%, 11.8% 증가한 수치다.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전동화 중심의 친환경·고효율 전환 가속화, 에너지저장장치(ESS) 도입 확대 등으로 글로벌 전력 인프라 확충이 가속화되면서 전력기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전 사업 영역에 걸쳐 사업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목표 달성을 위해 HD현대일렉트릭은 대규모 신·증설 중인 생산 거점의 조기 전력화를 추진한다. 울산·미국 변압기 공장 증설을 적기에 완료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공법 고도화와 숙련 기술 인력의 사전 양성,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도 병행한다. 또 상반기 본격 가동 예정인 청주 배전캠퍼스 내 자동화 시스템의 조기 안정화와 고도화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두산밥캣, CES 2026서 '스마트 건설현장' 제시
두산밥캣이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미디어 데이에서 차세대 소형 건설장비 기술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은 조엘 허니맨(Joel Honeyman) 글로벌 이노베이션 담당 상무와 함께 AI 기반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건설현장 솔루션을 발표했다. 해당 기술들은 장비 조작을 간소화하고 다운타임을 최소화한다. 복잡한 현장 환경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두산밥캣은 소형 건설장비 업계 최초로 AI 기반 음성 제어 기술 '밥캣 잡사이트 컴패니언(Bobcat Jobsite Companion)'을 선보였다. 작업자는 음성 명령으로 장비 설정, 엔진 속도, 조명·라디오 제어 등 50여가지 기능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으며 작업 내용과 사용 중인 부착 장비(어태치먼트)에 따라 가장 적합한 세팅을 추천받을 수 있다. 또 두산밥캣의 독자적인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바탕으로 실시간 응답을 지원하고 온보드AI 모델로 개발돼 네트워크 연결이 불안정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또 다른 핵심 기술인 '서비스 AI(Service.AI)'는 딜러와 정비사를 위한 통합 지원 플랫폼이다. 장비 모델별 수리 매뉴얼, 보증 정보, 진단 가이드, 과거 사례 데이터베이스 등을 통합해 정비 과정을 보조해 수리 시간을 단축하고 다운타임을 최소화한다. 해당 기술은 타이핑 또는 음성 명령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SK온∙SK이노베이션, 스탠다드에너지와 업무협약
SK온과 SK이노베이션이 국내 바나듐이온배터리(VIB)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문기업 스탠다드에너지와 손잡고 ESS 사업에 힘을 싣는다. 이번 협력으로 ESS 사업 분야에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이어 화재 안전성이 높은 VIB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배터리 안전성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SK온과 SK이노베이션은 5일 대전광역시 스탠다드에너지 본사에서 VIB ESS 전문기업 스탠다드에너지와 '이차전지 기술 개발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주기 ESS에 적합한 고안전성·고출력 성능의 ESS용 VIB의 성능 고도화를 위한 기술 협력이 핵심이다. ESS는 저장 기간에 따라 단주기와 장주기로 나뉜다. 단주기 ESS는 통상 4시간 미만으로 에너지를 저장∙방전한다. 데이터센터와 산업 설비에 주로 사용되며 짧은 시간에 반복적인 고출력 운전이 요구돼 안전성과 출력 성능이 중요하다. 세 회사는 각자의 핵심 기술 역량을 결합해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SK온은 배터리 대량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스탠다드에너지와 함께 원소재 조달부터 소재·셀·배터리관리시스템(BMS)까지 기술 협력을 확대한다. 셀 대면적화 설계 등 차별화된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SK이노베이션은 전해액 첨가제 개발을 통해 소재 성능을 개선하고 정유 공정에서 회수한 바나듐을 활용해 원가 절감 방안을 모색한다. SK온은 NCM과 LFP에 이어 VIB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배터리 안전성 중심 전략에 집중한다. VIB는 물이 주성분인 전해액을 사용해 화재와 폭발 위험이 없고 출력이 높아 단주기 ESS에 적합하다. 특히 스탠다드에너지의 VIB ESS는 산업부 규제샌드박스로 서울 도심지에 설치돼 단 1건의 사고도 없이 운영됐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역사와 건물에서도 운영돼 안전성과 성능을 검증받았다.
◆고려아연, 주주서한 발송 '미국 파트너십' 강조
고려아연이 2026년 새해를 맞아 '미국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포함해 최근 현안을 설명하는 주주서한을 발송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주주서한은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2024년 9월 적대적M&A를 감행한 이후 여덟 번째 서한이다. 고려아연은 미국 제련소 투자에 관해 글로벌 사업거점이 확대되고 동맹국 산업에 장기적인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또 17~19% 수준의 에비타(EBITDA) 마진이 예상되고 탄탄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HJ중공업, 미해군 함정정비협약(MSRA) 최종 관문 통과
HJ중공업이 미국 해군 측과 체결 예정인 함정정비협약(MSRA)의 최종 심사인 '항만보안평가'가 지난 5일 차질 없이 마무리돼 1월 중 라이선스 체결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정정비협약은 미 해군 함정의 유지·보수·정비(MRO)를 위해 미국 정부와 조선업체가 체결하는 협약이다. 이 협약을 체결한 조선소는 미 해군 함정의 MRO 사업에 입찰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보안규정이 까다롭게 적용되는 미 해군 전투함의 MRO 사업 입찰도 가능하다. HJ중공업은 지난해 미 해군 보급체계사령부(NAVSUP)에 함정정비협약 체결을 위한 라이선스를 신청했고 같은 해 9월 미 해군 해상체계사령부(NAVSEA) 산하 부부대장과 품질관독관, 해양조사관 등 7명이 자격심사를 위해 HJ중공업 영도조선소를 방문해 1차 현장실사를 했다.
◆한난, 2026년 동절기 취약계층 지원 추가 시행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는 취약계층 난방비 부담 경감을 위해 특별 난방비 지원을 2026년 한 해 더 연장해서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한난의 동절기 특별 난방비 지원제도는 지난 2023년 에너지 요금의 급격한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최초 시행된 제도다. 물가 상승과 고환율 등 어려운 경제 여건과 정부의 취약계층 지원 강화 정책을 고려해 매년 연장해 오고 있다. 지원 대상은 한난의 공급구역 내 아파트,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다. 2025년 12월부터 2026년 3월까지 동절기 4개월 간의 난방비를 지원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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