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증권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농협중앙회
나무기술, 에스케이팩 상장 완주 '자신감'…주주환원도 '고려'
박준우 기자
2025.12.15 09:00:16
사업 중복 리스크 적어 명분 확보…환원책은 아직 구상 단계
이 기사는 2025년 12월 11일 14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준우 기자] 코스닥 상장사 '나무기술'이 자회사 에스케이팩 상장을 추진하면서 필요 시 주주환원책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사업 중복 우려가 낮아 구조적으로 분할상장 논란과는 거리가 있지만, 최근 자회사 상장 과정에서 주주 반발이 이어진 점을 의식해 '선제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나무기술은 에스케이팩 상장 과정에서 주주 의견을 적극 수용하고, 필요할 경우 주주환원 방안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상장 준비 초기 단계인 만큼 불만을 제기한 주주가 없는 데다, 구체적인 환원책도 논의되지 않았지만 방향성을 제시한 셈이다.


일반적으로 자회사 상장은 모회사 가치 훼손 가능성이 있어 거래소가 들여다보는 주요 심사 요소 중 하나다. 특히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설립한 회사의 상장이나 동일 사업군의 중복상장 등이 대표적 리스크로 꼽힌다.


그러나 나무기술과 에스케이팩의 경우 사업 구조는 명확히 다르다. 나무기술은 IT 솔루션 부문을, 에스케이팩은 자동화기계 제조 부문을 주력으로 하고 있어 사업 중복 요인이 거의 없다. 나무기술이 특정 기업에서 분할된 회사가 아니라는 점, 에스케이팩 역시 물적분할로 출범한 회사가 아니라는 점도 중복상장 논란에서 자유로운 요인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구조는 나무기술이 상장 심사 부담을 크게 느끼지 않는 배경으로 꼽힌다.


나무기술 주가 추이. (그래픽=신규섭 기자)

명분도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나무기술이 에스케이팩을 인수한 시점은 2022년 5월로, 이후 모회사 시총은 오히려 감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일 기준 나무기술 시가총액은 488억원으로, 인수 전 800억원대에서 크게 줄었다. 이는 에스케이팩 인수가 모회사 가치 제고에 미친 영향이 제한적이었다는 의미다.

관련기사 more
'주가 저조' 나무기술, 에스케이팩 상장으로 기업가치 제고 BW 부담·낮은 지배력…나무기술, 자금 조달 난항

그럼에도 나무기술은 시장의 민감한 정서를 고려해 주주환원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는 자회사 상장을 둘러싼 주주 반발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코스닥 상장사 '엘티씨'는 무진전자로부터 인수한 자회사 엘에스이의 상장을 추진했으나 주주 반발에 밀려 상장을 철회했고, '케이피에프' 역시 티엠씨 상장 추진 과정에서 주주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 현물배당 등 주주환원책을 제시하며 달래기에 나선 바 있다.


다만 나무기술이 실제 환원책을 내놓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모회사 주주들의 관심 자체가 낮기 때문이다. 올해 정기주총에서 행사된 의결권은 전체의 25% 미만에 그쳐 정관 변경·사명 변경 등 주요 안건이 정족수 미달로 연달아 부결되기도 했다. 이에 회사가 주주들의 표 행사를 독려하고 나서야 했다. 


또 현재까지 에스케이팩 상장 관련해 사측에 문제를 제기한 주주도 없다. 거래소 역시 별도의 주주환원 요구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나무기술 실적 추이. (그래픽=김민영 차장)

향후 나무기술은 에스케이팩 인수 효과가 제한적이었던 만큼 본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나무기술은 최근 몇 년간 별도 기준 실적 부진이 이어져 2023년 1억원의 영업이익에 그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7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전환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 3분기에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올해 3분기 단일 기준 1억3000만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개선 흐름을 보였다. 특히 올해 출시한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 '나무 AI 에이전트'의 적용 범위가 제조·바이오 등으로 확대되면서, 4분기부터 관련 매출이 본격 반영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나무기술 관계자는 "물적분할 등 시장에서 화제되고 있는 상장 관련 이슈와 자사의 자회사 상장은 완전 다른 케이스"라며 "상장 과정에서 주주환원에 대한 주주들의 니즈가 있다고 한다면 충분히 검토할 예정이며, 이전에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환원을 단행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적 또한 지난해 4분기부터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딜사이트S 아카데미 오픈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딜사이트 공채 10기 수습기자 채용
Infographic News
M&A Buy Side 부문별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