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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 그룹 전환 선언 "K-증류주 글로벌화 시동"
권재윤 기자
2025.12.02 13:00:16
​12년 적자 버텨낸 장인정신…내년 1000억 매출 재도전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2일 12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일 경기도 여주시 화요 공장에서 열린 창립 22주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조희경 화요 대표 (사진 = 권재윤 기자)

[딜사이트 권재윤 기자] 국내 프리미엄 증류주 회사 화요가 창립 22주년을 맞아 그룹 체제를 공식 선언했다. 도자 브랜드 '광주요'와 프리미엄 식문화 플랫폼 '가온소사이어티'의 역량을 화요로 통합하고 술을 중심으로 그릇과 식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그룹 체제 전환을 통해 대한민국 증류주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1일 화요그룹은 경기도 여주시 화요 공장에서 창립 2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화요 그룹의 조태권 회장의 차녀이자 화요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조희경 대표와 장녀 조윤경 가온소사이어티 대표, 삼녀 조윤민 광주요 전무가 참석했다. 


화요는 숱한 위기를 견디며 성장해온 회사다. 2003년 설립된 이후 2014년까지 12년간 적자를 감내하며 사업을 이어왔다. 2000년대 초반 값싼 희석식 소주가 시장을 장악한 상황에서도 전통 증류주를 복원하고 알리기 위해 사명감으로 버텼다. 


그 결과 화요는 꾸준한 노력과 도전으로 현재 국내 증류식 소주 시장에서 1위 브랜드로 우뚝 섰다. 또한 해외에서도 성과를 입증하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현재 화요는 미국, 영국, 일본, 호주, 캐나다 등 30개국에 수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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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와인&스피릿 컴피티션, 벨기에 몽드 셀렉션 등 주요 국제 주류 품평회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고품격 K-스피릿'의 위상을 높였다. 특히 올해는 세계 3대 주류 품평회를 모두 석권하며 우리 증류주의 가능성을 세계 시장에 각인시켰다.


조희경 대표는 "화요는 2015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버티는 브랜드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며 "이 성과는 한 기업의 성장에 그치지 않고 국내 증류주 산업 전반의 재평가를 이끌어낸 계기"라고 말했다. 


화요 주요 제품 (제공 = 화요)

나아가 화요는 이날 창립 22주년을 맞아 그룹 체제로의 전환을 공식 선언했다. 화요의 모태인 도자 브랜드 '광주요'와 프리미엄 식문화 플랫폼 '가온소사이어티'를 통합해 먹는 그릇부터 음식, 술, 공간까지 한식 문화를 하나로 아우르는 새로운 시도를 하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증류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도 본격화한다. 단순한 세대 확장이 아닌 세계 시장에서 통용이 가능한 증류주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해 지식재산권(IP) 협업, RTD(Ready to Drink) 제품 개발, 글로벌 바·클럽 네트워크 확대 등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화요는 내년 매출 1000억원 달성에 재도전한다. 당초 올해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했지만 국내 경기 침체 여파로 달성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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