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우찬 기자] ㈜두산이 반도체 시장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산은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4조4524억원, 영업이익 2313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5%, 110% 증가했다. 반도체 시장 호조에 힘입어 두산 자체사업 실적이 개선됐다. 또 주요 계열사들의 지난해 기저효과 영향으로 이익이 크게 늘었다.
3분기 두산 자체사업은 매출 5241억원, 영업이익 108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60%, 212% 늘었다. 특히 전자BG는 AI가속기용·하이엔드 메모리 반도체용 동박적층판(CCL)과 데이터센터 차세대 소재 등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3분기 누적 매출 기준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6% 증가한 1조3190억원을 달성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8804억원, 1371억원이었다. 신규 수주는 이번 분기에만 약 1조6000억원을 추가했으며 3분기까지 누적 수주액은 지난해 대비 70% 증가한 5조390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수주 가이던스는 당초 10조7000억원에서 13조~14조 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4분기에는 체코원전 2기 주기기 제작 공급 계약과 가스터빈 추가 수주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산밥캣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1152억원, 1336억원이다. 지난해 기저효과와 북미, 유럽 시장 수요 회복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6.3% 늘었다. 북미 지역 매출은 달러 기준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 증가했으며 유럽·중동·아프리카 시장 역시 16% 성장해 회복세를 이어갔다.
두산은 이날 주주환원에 따라 자사주(보통주) 33만주를 소각한다고 밝혔다. 발행주식 총수의 2%에 해당하며 20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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