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아스테라시스 이사회가 온전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경영진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을 맡고 있는 사외이사들의 이사회 참석률이 저조하면서다. 더욱이 잦은 결석에도 보수를 수령하고 있어 오히려 회사에 손해를 끼치고 있다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아스테라시스는 올해 4차례의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 기간 열린 이사회에서는 대표이사 중임을 비롯해 지점변경, 정기주주총회 소집 및 회의목적사항 결정 등의 주요 안건 등이 다뤄졌다.
올 상반기 말 기준 회사의 이사회는 서은택 사내이사(대표)를 비롯해 이인호 사내이사(부사장), 김종석 사내이사(부사장), 안종구 사내이사(상무)와 P사외이사, J사외이사 등 총 6명으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이 중 P사외이사의 경우 4차례의 이사회에 한 차례도 참석하지 않았다. 그나마 J사외이사는 대표이사 중임이 의결된 3월23일 이사회에는 참석했지만 전체 출석률로 따지면 50%에 머무는 상황이다.
두 사외이사의 이사회 출석률은 지난해에도 절반에 그치거나 이를 겨우 넘었다. P이사의 경우 작년 2월 선임 이후 6차례 열린 이사회에 절반만 출석했으며 J이사는 7번 중 4회만 참석했다. 특히 두 이사의 이사회 참석은 회사의 기업공개(IPO) 절차 및 정기주주종회 개최 관련 안건이 의결됐을 때만 이뤄졌다.
두 이사는 모두 이사회 추천으로 이사진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는 한국폴리텍대 교수인 J이사에 대해 "사외이사 및 전기제어 관련 교수로서 쌓아온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의 의료기기 연구개발 분야의 운영에 기여하고 사외이사로서 영업 및 운영상 리스크를 견제하고 회사의 효율적인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P이사에 대해선 "현재 법무법인 대표변호사로서의 법률적 경험 및 지식을 통한 회사 내부의 법률 위험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J이사의 경우 스스로 직무수행계획을 통해 "사외이사로서의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주주와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대변하는 동시에 회사의 장기적 성장과 가치 극대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이사들의 이사회 참석이 저조함에 따라 회사 경영진을 견제하고 기업 운영의 투명성 및 책임성을 제고하는 사외이사 역할을 적절히 수행하지 못했다는 게 시장 평가다. 또 낮은 이사회 참석률에도 보수를 수령한 점도 비판이 나오는 대목이다. 이 회사의 사외이사 1인 평균 보수는 올해 상반기 기준 300만원이다.
시장 한 관계자는 "회사의 주요 의사 결정을 하는 이사들이 이사회 참석에 소홀한 부분은 비판을 피할 수 없는 대목"이라며 "이들을 선임하고 관리하지 못한 회사의 책임도 크다"고 지적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상반기에는 이사회 개최 시점과 사외이사의 일정이 맞지 않아 참석이 어려웠다"며 "3분기부터는 사외이사의 일정을 조정해 100% 출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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