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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오영 에스엔이바이오 대표 "삼성병원 손잡고 뇌졸중 극복"
방태식 기자
2025.10.29 07:00:22
"국내 유일 식약처 임상 승인…산모 제대 기반 줄기세포로 안전성 확보"
이 기사는 2025년 10월 28일 09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방오영 에스엔이바이오 대표이사. (제공=에스엔이바이오)

[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에스엔이바이오(S&E바이오)는 서울삼성병원과 협업하며 다중기전 급성 뇌경색(뇌졸중)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엑소좀 생산 기술력을 앞세워 작년에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도 획득했다. 이번 임상을 통해 엑소좀 치료제의 가능성을 입증해 나갈 계획이다."


방오영 에스엔이바이오 대표는 딜사이트와 만나 회사의 기술력과 엑소좀 치료제 임상 전략 및 계획 등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에스엔이바이오는 2019년 서울삼성병원에서 교원창업으로 설립된 바이오벤처다. 교원창업이란 대학이나 연구기관의 교원이 본인 소속 기관의 연구성과 및 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하는 방식을 뜻한다. 현재까지도 방 대표는 회사 대표직과 서울삼성병원 뇌졸중 센터장을 겸직하고 있다.


에스엔이바이오의 경쟁력은 뛰어난 품질의 줄기세포를 통한 엑소좀 생산에 있다. 회사는 서울삼성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줄기세포은행을 구축해 산모로부터 기부받은 제대 줄기세포를 사용하고 있다. 현재 약 3만명의 환자 치료가 가능한 세포 자원을 확보했다.


에스엔이바이오는 이러한 기술력을 앞세워 지난해 식약처로부터 급성 뇌경색 치료제 'SNE-101'에 대한 1b상 승인을 획득했다. 엑소좀 치료제 기업 중 국내 임상 진입 성공한 최초 사례다. 이번 임상은 서울삼성병원, 이대서울병원, 아주대병원 등 3개 기관에서 진행되며 총 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시작해 최대 27명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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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대표는 "제대 줄기세포는 배아 줄기세포와 특성이 유사하며 안정성이 입증돼 있다"며 "SNE-101 임상이 정상인이 아닌 환자에 투여하는 1b상부터 시작할 수 있었던 것도 제대 줄기세포를 활용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막바지 준비 단계로 연내 첫 환자 투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국내 임상은 절차가 까다롭지만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급성 뇌경색을 첫 적응증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우리나라에 한 해 동안 발생하는 급성 뇌경색 환자는 약 52만명으로 20분에 1명씩 환자가 생기고 있다"며 "그러나 지난 수십 년간 신경보호제 후보 약물 수백 종이 임상시험을 진행했으나 모두 실패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SNE-101은 기존 치료제와 달리 내부에 마이크로 리보핵산(mRNA)을 탑재해 신경 재생, 혈관 생성, 염증 억제를 동시에 타깃한다"며 "이러한 다중기전이라는 장점을 앞세워 뇌졸중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 대표는 2005년 세계 최초로 성체 줄기세포 임상을 주도한 연구자 출신이기도 하다. 그는 "20년 전 식약처 담당자들과 함께 논의하며 줄기세포 치료제 임상에 대한 규제를 마련했다"며 "이러한 노하우를 토대로 엑소좀 치료제 역시 규제기관과 같이 개념을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방 대표는 "현재 임상 데이터 확보와 병행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이전 협의를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중 중간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급성 뇌경색 외에도 모야모야병,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등 난치성 신경계 질환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에스엔이바이오는 기업공개(IPO)도 단계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방 대표는 "올해 말 내지는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시리즈 B 유치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해당 투자 자금을 활용해 SNE-101의 초기 임상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IPO의 경우 2028년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공모 자금은 주로 후속 임상과 뇌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 확장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방 대표는 "엑소좀 치료제는 세포치료제보다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차세대 모달리티로 아직 초기 단계지만 기술적 잠재력은 충분하다"며 "에스엔이바이오가 국내 임상을 전개하며 엑소좀 치료제에 대한 의구심들을 하나하나 증명하는데 앞장서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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