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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고문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 위기가 아닌 기회"
이다은 기자
2025.09.25 18:29:54
HLB라이프케어, 당관리 등 만성질환 특화 디지털 플랫폼 구축…연내 출시 목표
이 기사는 2025년 09월 25일 18시 2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민수 HLB라이프케어 전문 고문이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열린 ''HLB하이프케어 디지털 헬스케어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제공=HLB라이프케어)

[딜사이트 이다은 기자] "데이터 규제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 있어 위기가 아닌 기회다. 이를 선제적으로 해석하고 대응해 국내외 시장을 선도하겠다."


김민수 HLB라이프케어 전문고문은 25일 강남 역삼동에서 열린 '2025 추계 HLB라이프케어 디지털 헬스케어 세미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HLB라이프케어는 HLB그룹의 헬스케어 신사업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당뇨병을 시작으로 다중 만성질환 관리에 특화된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추진 중이다.


김 고문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글로벌 성장성을 짚으며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2023년 약 400억달러에서 2032년 15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이 중 연평균 22%씩 성장하는 원격진료와 만성질환 관리 분야를 선점하는 것이 HLB라이프케어의 목표"라고 밝혔다.


HLB라이프케어는 현재 연내 출시를 목표로 디지털 당뇨 관리 플랫폼을 준비 중이다. 김 고문은 "1분 단위 혈당 측정은 기본"이라며 "AI가 혈당 변화 패턴을 분석해 개인 맞춤형 경고와 위험도를 제공하고, 생활습관에 기반한 예측·코칭 서비스를 구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용자가 기록한 식사·운동 데이터는 유사한 프로파일 집단과 비교 분석돼 맞춤형 행동 가이드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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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기능을 기반으로 회사는 진단–예방–치료를 아우르는 통합형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계획 중이다. 김 고문은 "단순 치료 중심을 넘어서 진단과 예방까지 아우르는 확장이 진행 중"이라며 "내년까지 공통데이터모델(OMOP-CDM)을 구축하고, 시니어 케어와 정신건강 등 영역으로 다중 만성질환 솔루션을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유전체, 생활습관, 의료영상 등 다양한 의료 데이터를 통합한 디지털 트윈 기반 플랫폼으로의 발전 전략도 소개했다. 김 고문은 "디지털신원인증(DID)을 활용해 사용자의 자발적 동의에 기반한 통합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진단–예방–치료가 통합된 생애주기형 헬스케어 에코시스템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직면한 현실에 대해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해외는 정부, 산업, 의료기관이 균형 있게 디지털 트윈 생태계를 구축해가고 있지만, 국내는 개인정보 규제와 병원 간 데이터 공유의 한계로 통합 관리에 제약이 크다"고 말했다.


김민수 HLB라이프케어 전문 고문(오른쪽)이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열린 'HLB라이프케어 디지털 헬스케어 세미나' 2부 토론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제공=HLB라이프케어)

세미나 후 열린 토론 세션에서도 김 고문은 구체적인 제언을 이어갔다. "규제 체계의 명확한 룰이 부재하다 보니 데이터 제공자와 활용자 모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며 "규제를 회피하려 하기보다는 선제적으로 해석하고, 유권 해석의 일관성을 확보하는 방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금융 마이데이터 사례를 언급하며, "초기에는 전면 공개 방식이었지만 결국 개인 동의 기반의 데이터 활용으로 정착됐다"며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도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앞서 언급한 DID 기반 동의 체계와도 연결된다.


HLB라이프케어는 온·오프라인 진료 경험이 모두 축적된 한국의 옴니채널 의료 환경을 강점으로 삼고, HLB그룹 계열사 및 기업 컨소시엄을 통해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김 고문은 "HLB라이브케어는 그룹 시너지를 기반으로 한 단계적 확장, 선제적인 규제 대응력을 가지고 있다"며 "AI를 통한 데이터 차별화로 진단에서 예방·치료까지 아우르는 통합 배포 시스템을 만들어서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 해외까지 진출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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