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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HLB사이언스 흡수합병 결정
방태식 기자
2025-09-17 17:39:02
소규모 합병 방식 진행 "R&D 역량 결집 및 파이프라인 다각화 목적"

[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HLB가 계열사와의 합병을 통해 신약개발 역량 고도화에 나선다. 회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연구개발(R&D) 단계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HLB는 신약개발 전문 계열사 'HLB사이언스'와 합병한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


HLB는 HLB사이언스를 흡수하는 형태로 합병을 추진한다. 합병 이후 존속법인은 HLB가 되고 HLB사이언스는 해산한다. 이번 합병은 상법 제527조의3에 따른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HLB는 이사회 결의만으로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다. 반면 HLB사이언스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야 하며 주주들에게 주식매수청구권이 부여된다.


이번 합병의 기준 주당 평가가액은 HLB 3만8784원, HLB사이언스 1731원으로 산정됐다. 합병 비율은 HLB사이언스 보통주 1주당 HLB 보통주 0.0446318주로 결정됐다. HLB는 합병 신주 79만6312주를 발행할 예정이며 합병기일은 2026년 1월1일이다.

HLB는 합병의 목적이 R&D 집중도를 높이고 파이프라인을 고도화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경영 자원을 최적화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겠다는 설명이다.


HLB사이언스는 펩타이드 기반 플랫폼을 토대로 패혈증 등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주력해왔다. HLB는 이번 합병을 통해 항암제 임상개발 경험과 펩타이드 기반 초기 신약 후보물질 발굴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탐색·임상·상업화를 잇는 신약개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HLB는 항암제 중심의 기존 파이프라인을 패혈증, 대사질환, 면역질환 분야로 다각화함으로써 연구개발의 폭과 깊이를 동시에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HLB사이언스는 이번 합병을 통해 R&D 단계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향후 라이선스 아웃 등 주요 사업에서 HLB의 높은 인지도와 협상력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백윤기 HLB 대표이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기존 영역을 넘어 신규 질환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신약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감으로써 기업가치를 꾸준히 향상시키고 궁극적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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