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솜이 기자] 한국신용평가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한온시스템 유상증자 참여가 기업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국타이어가 보유한 현금 유동성을 고려했을 때 충분히 대응 가능한 수준이라는 이유에서다.
한신평은 24일 한국타이어의 한온시스템 유상증자 참여가 해당 기업 재무 건전성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타이어는 한온시스템 최대주주로 지분 54.77%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 1월 한온시스템 인수를 완료했는데 이는 2014년 지분 19.49%를 확보하며 투자자로 참여한 지 10여 년 만이다.
한온시스템은 재무건전성 강화 일환으로 9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 23일에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9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최종 결의했다. 기명식 보통주 3억4750만주(기존 발행주식의 51.20%)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신주의 20%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하고 잔여 주식은 신주배정기준일(11월 14일) 기준 구주주에게 균등 배정될 예정이다. 이후 실권주 및 단수주는 일반공모로 진행된다.
한신평은 "유상증자에 한국타이어가 구주주 배정물량 2억7800만주 중 한온시스템 보유 지분(54.77%)만큼 참여할 경우 출자 규모는 약 3943억원"이라며 "타이어 부문 현금 및 현금성 자산(약 1조9000억원)을 감안하면 대응 가능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한온시스템의 자금 유출이 이어지는 점은 우려요인으로 짚었다. 한국타이어는 올 1분기부터 재무제표에 한온시스템 경영실적을 연동, 반영하고 있다.
한신평은 "한온시스템은 공장·외부창고 통폐합 및 공급망 재편, 판가조정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전기차 시장 성장 속도 및 북미 시설투자 자금 소요 등으로 단기간 내 큰 폭의 재무구조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또 한앤코오토홀딩스가 보유 중인 한온시스템 잔여지분의 40%(5871만주) 풋옵션 행사 관련 부담도 내재돼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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