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SK실트론 청주 사업장은 지난해 4000톤이 넘는 탄소 배출을 줄이며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감 성과를 인정받아 반도체 업계 친환경 경영의 선도자로 평가 받았다.
25일 딜사이트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제1회 딜사이트 기후환경에너지 대상'을 개최했고 SK실트론은 대기 환경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환경부 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SK실트론 청주 사업장은 생산 활동 전반에 걸쳐 환경 보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아 반도체 부문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수상에는 엄격하고 체계적인 평가 절차가 있었다. 우선 사전 스크리닝을 통해 최근 2년간(2023~2024년) 운영 데이터와 허가배출기준이 담긴 자료를 갖춘 사업장을 추렸다. 이후 환경부의 통합환경관리제도 기준에 따라, 업종별 최적가용기술(BAT) 적용률이 높은 상위 사업장이 본 평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반도체 업종에서는 SK실트론을 비롯해 SK하이닉스, 네패스라웨 등 세 곳이 후보에 올랐다.
본 평가 과정은 두 단계로 나눠 진행됐다. 1단계는 정량평가로, 대기·수질오염물질 저감률과 전년도 대비 감축량 등 수치 지표가 중심이 됐다. 환경 사고나 피해 이력 등 환경관리 부문도 이 단계에서 함께 평가됐다. 특히, 환경 부정 이슈가 확인돼 'F등급' 판정을 받을 경우 해당 사업장은 2단계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SK실트론은 정량평가에서 53점을 기록하며 업종 내 최고점을 받았다. 반면 네패스라웨는 2024년 연간보고서(2023년 실적 기준)에서 총질소(T-N) 농도 초과 기록이 확인돼 평가에서 제외됐다.
이어진 2단계 정성평가는 환경관리 수준, 내부 대응 체계, 사고 발생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SK실트론은 이 단계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지속적인 환경 개선 활동과 더불어 환경 사고나 법 위반 없이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온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정량과 정성, 두 영역 모두에서 경쟁사보다 앞섰던 SK실트론 청주사업장은 무리 없이 최종 수상 사업장으로 낙점됐다.
SK실트론의 핵심 환경성과 중 하나는 온실가스 저감이다. SK실트론 청주사업장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친환경 프리미엄 웨이퍼 생산 기반을 구축해왔다. 이에 지난해 한 해 동안 총 31개 에너지 절감 과제를 이행해 약 8418MWh(메가와트시)의 전력과 7억7000 Nm³(노말 세제곱미트)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절감했고, 이를 통해 약 4034톤 CO₂-eq(이산화탄소 환산 톤)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물 사용량 절감 및 폐수 재활용도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청주 사업장은 취수량 절감을 위해 다양한 혁신 과제를 추진, 하루 평균 2678톤의 취수량을 절감했다. 또한 연간 약 298만톤(전체 사용량의 19.3%)을 공단 내 하수를 재처리한 하수 재이용수로 대체해 물 사용량을 줄였다.
폐수 재활용도 꾸준히 추진 중이다. 2024년 기준 연간 3만2348톤의 폐수를 재활용하며, 자원 순환 효율을 높이고 있다. 이밖에도 SK실트론 청주 사업장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인증하는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14001을 취득하고, 체계적이며 선제적인 환경경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SK그룹 환경소위원회에도 지난해 동안 총 6회 전 회차 참여하며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친환경 생산 기반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고 있다. SK실트론 관계자는 "환경 보전과 산업 경쟁력은 상호 보완적 가치임을 인식하고, 기술 기반의 친환경 제조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이 선제적 환경관리와 지속가능한 산업구조 구축이라는 통합환경허가 제도의 취지를 실현한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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