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코스닥 상장사 '좋은사람들'이 올해 내놓은 신규 브랜드 '아이릴리(ILILLI)'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좋은사람들이 판매 채널을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가운데 온라인 홈쇼핑 채널에서 거둔 성과라 고무적이다. 좋은사람들은 온라인 중심의 판매 채널 전환과 D2C(Direct-to-Consumer) 강화 전략을 바탕으로 하반기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와 매출 극대화에 나설 계획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언더웨어(속옷) 전문 제조사 좋은사람들의 이지웨어 브랜드 아이릴리는 최근 2개월간 홈쇼핑 채널에서 누적 매출 3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판매목표 대비 130% 초과 달성했다. 아이릴리는 좋은사람들이 자체 개발을 통해 올 상반기 내놓은 홈쇼핑 전용 브랜드다. 론칭 초기임에도 트렌디한 디자인과 편안한 착용감을 앞세워 성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좋은사람들은 지난해 거래재개 이후 공격적인 신규 브랜드 출시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면서 소비자 니즈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인앤아웃 스타일 '후포(hoopoe)' ▲독일 럭셔리 패션브랜드 '에스까다(ESCADA)' ▲편안한 이지웨어 스타일 '아이릴리' 등 3개 브랜드를 온라인 전용으로 론칭했다. 주력 브랜드 '보디가드'를 공고히 하면서 다양한 온라인 전용 신규 브랜드로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다만 올해 상반기 실적은 온라인 채널 구조재편과 소비 심리 위축 등으로 주춤했다. 매출은 10% 이상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좋은사람들 관계자는 "1분기 소비 심리 위축과 전통 오프라인 채널의 성장 한계,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른 일시적 매출 공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좋은사람들은 일시적 실적 후퇴에도 하반기 사업 확장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면서 온라인 중심의 D2C 전환에 힘을 주겠다는 구상이다. D2C는 온라인몰 등 자체 판매채널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자사몰의 UI·UX(외관디자인 등 사용자 경험 요소) 개편을 마무리하고 채널별 맞춤 성장 전략을 통해 매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신규 브랜드 'BOSS(보스)'를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보스는 휴고 보스 그룹(HUGO BOSS)의 핵심인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30~40대 중반 남성 소비자가 주요 타깃층이다. 글로벌 브랜드 보스 도입으로 브랜드 포트폴리오 고급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좋은사람들 관계자는 "하반기 젊은 소비층을 겨냥한 디지털 마케팅 효율화로 고객 접점을 다변화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비용구조 효율화와 고마진 제품군 확대, 판매 채널 다변화로 수익성 회복 및 재무구조 개선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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