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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밸류 3년 만에…12호 프리IPO 펀드 재출격
윤종학 기자
2025.08.22 07:35:09
신기술조합·개방형 펀드 통해 운용 지속…프리IPO 12호 설정
이 기사는 2025년 08월 21일 11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윤종학 기자] 파인밸류자산운용이 3년 만에 프리IPO(상장 전 투자) 펀드를 새롭게 설정했다. 시장 위축으로 둔화됐던 비상장 투자 전략을 다시 꺼내들었다는 점에서 시장 회복 가능성을 염두에 둔 선제적 대응으로 해석된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파인밸류자산운용은 지난 5일 '파인밸류 PreIPO 12호 일반 사모증권투자신탁'을 설정했다. 수탁사는 KB증권이며 설정액은 약 33억원이다. 규모가 크진 않지만 비상장 투자 펀드 설정 자체가 오랜만에 이뤄진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프리IPO 시장은 상장 전 단계 기업에 투자하는 만큼 기업공개 시장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며 "공모주 시장이 얼어붙으며 코스닥벤처 펀드 설정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비상장 투자 펀드를 설정한 것은 다소 이례적인 일"이라고 귀띔했다. 


이번 펀드는 파인밸류자산운용이 2022년 7월 설정한 '파인밸류 프리IPO 11호 일반 사모증권투자신탁' 이후 3년 만에 선보인 전략 펀드다. 비상장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지난 3년 동안 추가 펀드 설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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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파인밸류운용이 운용 중인 프리IPO 펀드는 총 5개다. 가장 오래된 '파인밸류 PreIPO플러스'는 2016년 설정됐으며, 직전 펀드인 11호는 약 970억원 규모로 2022년 출시됐다. 펀드 설정은 오랜만이지만 프리IPO 단계 투자 레코드는 꾸준히 쌓아왔던 것으로 보인다. 2016년 설정된 '파인밸류 프리IPO플러스 펀드는 개방형 구조로 현재까지도 운용되고 있다. 펀드 내 비상장 자산을 수익 실현해 매해 투자자들에게 분배하는 방식이다. 해당 펀드의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약 365% 수준으로 매해 30% 이상의 수익률을 안겨줬다. 


파인밸류는 최근 펀드 설정이 어려워지면서 신기술사업투자조합으로 비히클을 변경해 비상장 투자를 이어왔다. 2021년 자본시장법 개정 이후 자산운용사도 겸영업무 신고를 통해 공동업무집행조합원(CO-GP) 자격으로 신기술조합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파인밸류는 2021년부터 지금까지 총 10개 신기술조합에 참여해 누적 8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 이는 구조적으로 회수 기간이 더 길 수 있는 비상장 투자를 프리IPO 펀드 외에도 다양한 비히클로 다변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파인밸류는 2006년 설립 이후 IPO 수요예측 자문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운용사다. 2015년 일반사모운용사 등록 이후에는 펀드 운용에 본격 진출했다.


'프리IPO - IPO - 포스트IPO(상장 후 투자)'에 이르는 상장 전후 기업 밸류에이션 전 구간을 아우르는 투자 전략을 통해 차별화된 트랙레코드를 구축해왔다. 2025년 7월말 기준 파인밸류자산운용의 운용자산(AUM)은 약 3830억원, 펀드 수는 19개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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