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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원가 확대 속 수익 선방
권재윤 기자
2025.08.14 16:49:46
2Q 영업익 1215억 전년비 0.2%↓…수출 호조로 상쇄
오리온 2분기 실적 현황 (그래픽 = 이동훈 부장)

[딜사이트 권재윤 기자] 오리온이 2분기에 해외법인의 견조한 성장과 국내 수출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확대됐다. 다만 원재료가격 상승에 따른 제조원가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줄었다.


오리온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772억원, 영업이익 121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0.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717억원으로 5.9% 줄었다. 주요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제조원가 부담과 비용의 일시적 상승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연결매출 1조 5789억원, 영업이익 2528억원을 기록해 각각 7.6%, 2.4% 증가했다. 회사 측은 경기 둔화에도 중국·베트남·러시아 법인의 성장과 한국 법인의 수출 증가가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카카오, 유지류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에도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국내 법인은 상반기 매출 5737억원, 영업이익 949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4%, 4.5% 증가한 수치다. 원가부담이 컸지만 수출 확대와 비용 절감 노력이 성과를 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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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법인은 상반기 매출 6330억원, 영업이익 1082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5.1%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1.7% 감소한 수치다. 간식점 채널 매출이 83% 급증하며 성장했지만, 원재료 가격 상승과 전담경소상 운영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로 이익이 소폭 줄었다.


베트남 법인은 상반기에 매출 2309억원, 영업이익 356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6%, 2.3% 증가한 것으로 기존 제품 매출과 신제품 호조가 실적을 이끌었다. 하반기에는 쌀과자 생산라인과 캔디 라인 증설, 저당 파이 출시 등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과 제3공장 착공으로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러시아 법인은 상반기 매출 1480억원, 영업이익 183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6% 성장했고, 영업이익도 25.5% 증가했다. 대형 유통업체 공급 확대와 신규 거래처 확보로 고성장을 이어간 영향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경기침체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적극적인 연구개발 노력을 통해 상반기 50개가 넘는 신제품을 출시하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차별화된 제품력과 현지에 특화된 영업력을 기반으로 급변하는 국내외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제조원가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외형과 수익성 모두 건강한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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