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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러시아·인도 급성장에 실적 '好好'
노연경 기자
2026.02.05 16:02:57
작년 영업익 5582억, 전년비 2.7%↑…올해 진천통합센터 건설로 성장 속도
오리온 2025년 실적 현황(그래픽=김민영 기자)

[딜사이트 노연경 기자] 오리온이 러시아와 인도 등 해외법인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과 수익성 동반 개선에 성공했다.


오리온은 2025년 연결기준 558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7.3% 증가한 3조3324억원으로 집계됐다.


법인별로 살펴보면 한국법인은 소비 위축과 거래처 감소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매출액이 4.4% 성장한 1조1458억원, 영업이익은 4.6% 증가한 1868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 출시와 해외 수출 물량 확대가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또한 참붕어빵 제품 회수에 따른 일시적인 비용과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이 가중됐지만 해외 법인 매출이 늘어나면서 로열티가 증가하고 비용절감 노력을 통해 영업이익 성장도 이뤄냈다. 올해는 총 4600억원을 투자하는 진천통합센터 건설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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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업은 러시아와 인도법인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러시아법인은 수박 초코파이, 후레쉬파이, 젤리 등 다제품 체제 확립과 대형 유통 채널의 전용 제품 확대를 통해 전년 대비 47.2% 성장한 3394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며 사상 첫 연매출 3000억원 고지에 올라섰다. 또한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제조원가 부담과 물류비 증가에도 작년 영업이익 역시 26% 증가한 465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러시아법인은 초코파이 5개 생산라인의 가동률이 140%를 상회하는 등 전반적으로 제품 공급 부족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총 2400억원을 투자해 트베리 신공장동 건설에 착수했다. 신규 라인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생산량은 기존 대비 2배인 75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나 고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인도법인은 화이트파이 등 20루피 제품이 시장에 안착하고 북동부 지역 중심의 영업 전략이 주효하며 작년 매출액이 30.3% 성장한 275억원을 달성했다.


중국법인도 전년 대비 4% 증가한 1조320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소폭(0.9%) 감소한 2417억원에 그쳤다. 간식점, 이커머스 등 고성장 채널의 전용제품 확대와 저당 초코파이 등 신제품 출시로 매출은 성장했지만 전담 경소상 확대에 따른 시장비 증가와 원재료비 상승으로 수익성은 감소했다.  


베트남법인은 스낵, 파이 등 주력 카테고리 판매 호조에 힘입어 작년 매출액이 4.6% 증가한 538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과 함께 경쟁이 심화된 감자스낵 시장 내 2위와의 격차 확대를 위한 비용이 일시적으로 늘며 영업이익은 3.6% 감소한 965억원에 그쳤다. 


오리온 관계자는 "올해는 춘절, 뗏 등 명절 효과와 더불어 국내외 제품 공급량 확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생산라인 증설 효과가 본격화되는 만큼 성장세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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