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주택브랜드 서희스타힐스로 알려진 서희건설이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건설·부동산 경기가 불황인 가운데서도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중심으로 탄탄한 실적을 기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희건설은 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 시공능력평가액 2조8774억 원을 기록하며 16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18위에서 2단계 상승한 순위다. 특히 7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점도 돋보인다.
국토부에서 발표하는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의 적정 건설업체 선정을 위해 건설사의 다양한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평가 항목은 ▲건설공사 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합해서 평가액을 측정한다.
서희건설의 경우 최근 시공능력평가액이 꾸준히 증가했는데 2023년 2조3979억원에서 지난해 2조6707억원, 올해 2조8774억원으로 늘어났다.
특히 올해 16위로 사상 최대 순위를 기록한 것은 서희건설의 경영평가액 요인이 가장 컸다. 서희건설의 올해 경영평가액은 1조7938억원으로 비슷한 순위의 건설사 대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경영평가액 순위만 보면 서희건설은 9위에 해당하는데, 이는 GS건설(1조9456억원) 바로 다음 순위이다.
서희건설의 경영평가액이 높게 나온 배경에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중심적으로 진행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희건설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4736억원, 영업이익 235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2%, 3.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593억원으로 전년 대비 25.7%(326억원) 늘었다.
부채비율도 크게 감소했다. 2022년 113%에 달했던 부채비율은 지난해 58.2%로 감소했다. 올 1분기 기준 부채비율도 56.18%로 상장 건설사 18곳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상장 건설사 평균 부채비율이 262.22%에 달한다.
이에 따른 자본총계의 증가로 인해 자본력이 더욱 상승하면서 경영평가액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서희건설의 자본총계는 97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301억원 늘어났다. 올해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간다면 순자산 1조원 돌파도 가능한 시점이다. 서희건설은 매년 자본총계가 1000억원 가량 증가 중이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내가 살 집을 짓는다는 사명감으로 조합원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아파트를 짓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뢰를 바탕으로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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