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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오토모티브 실적 '고공행진'
이솜이 기자
2025.07.08 07:00:19
① DN솔루션즈 인수 후 연 매출 3조 기업 '우뚝'
이 기사는 2025년 07월 04일 0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N그룹 성장 척도로 통하는 지주사 DN오토모티브가 최근 4년 새 매출액 규모를 4배 이상 키우는 저력을 발휘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DN오토모티브 외연 확장에는 DN그룹이 2022년 신성장동력 확보 일환으로 야심차게 품은 DN솔루션즈가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DN솔루션즈는 글로벌 공작기계 톱티어 기업답게 '연 매출 2조·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그룹 성장 엔진으로서 톡톡히 활약하고 있어서다. 딜사이트는 DN오토모티브 성장 변천사와 함께 DN그룹 숙원과제나 다름없는 DN솔루션즈의 기업공개(IPO) 향방 등 남은 경영과제를 짚어본다. <편집자주>
(제공=DN오토모티브)

[딜사이트 이솜이 기자] 연매출 1조원을 밑 돌던 DN오토모티브가 단숨에 매출 3조원대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데에는 DN솔루션즈(옛 두산공작기계)를 인수한 것이 주효했다. 그룹 신성장동력 발굴 차원에서 진행한 M&A(인수합병)이지만 이제는 그룹의 도약을 책임 질 핵심 계열사로 자리매김한 모습으로, DN오토모티브 또한 DN솔루션즈 편입 효과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 


◆ 공작기계 영업익 비중 70%대 '압도적'


DN오토모티브의 매출은 DN솔루션즈 인수 전과 후가 극명하게 나뉜다. 2021년 9307억원으로 1조원에 못 미쳤던 매출은 2022년 3조1564억원으로 비약적인 증가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896억원에서 4215억원으로 4배 이상 급증했다. 이후 DN오토모티브는 꾸준히 소폭 성장세를 유지하며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4345억원, 522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5000억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DN오토모티브 외형 성장을 이끈 1등 공신은 단연 DN솔루션즈다. DN솔루션즈는 DN그룹 인수 이래 매년 2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것은 물론 연 평균 19%대 영업이익률을 유지 중이다. 지배구조상 DN오토모티브가 특수목적법인으로 세운 자회사 지엠티홀딩스를 통해 해당 회사를 간접 지배하면서 DN솔루션즈 경영실적이 회계상 연동, 반영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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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솔루션즈의 실적 기여도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올 1분기 DN오토모티브 전체 매출에서 공작기계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연결조정 전)은 58%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기여도는 71%로 압도적인 수준이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도 공작기계 사업 매출 및 영업이익 비중은 각각 61%, 78%를 기록했다.


DN오토모티브 사업분야는 크게 ▲자동차용 부품 ▲공작기계 ▲자동차용 튜브로 나뉜다. 자동차 부품과 튜브 부문은 DN오토모티브가 직접 영위한다. 튜브 사업의 경우 지난해 계열사였던 동아타이어공업을 흡수합병하면서 신설됐다. 자동차 부품은 크게 방진 부품과 축전지 제조 부문으로 세분화할 수 있는데 방진 부품은 제너럴모터스(GM)·스텔란티스 등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들을 대상으로 공급 중이다.


◆ DN솔루션즈, DN그룹 M&A 세번째 성공작 자리매김


DN솔루션즈 인수는 DN그룹이 대기업 반열에 오르는 전환점이 됐다. 실제 DN오토모티브는 DN솔루션즈의 그룹사 편입으로 자산총액이 5조원을 넘어서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대규모 기업집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DN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게 된 데에도 DN솔루션즈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DN오토모티브는 2023년 1월부로 DN그룹 지주회사로 전환, 운영되고 있다. DN솔루션즈 인수로 공정거래법상 자회사 주식 장부가액 합산분이 DN오토모티브 별도 자산총계의 과반을 초과하면서 공정거래법상 지주사 전환 의무가 부여된 것이 계기가 됐다.


DN솔루션즈는 옛 두산공작기계를 전신으로 두고 있으며 글로벌 공작기계 시장에서 점유율 3위를 달리는 선도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DN그룹은 기존 자동차 부품에서 공작기계로 사업영역을 넓히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하고자 2022년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로부터 DN솔루션즈를 인수했다. 당시 인수자금으로만 2조원이 넘는 금액을 투입하는 등 과감한 베팅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인수합병(M&A)은 DN그룹의 성공 방정식으로 통한다. DN오토모티브는 DN그룹 창업주 故 김만수 회장이 1971년 창업한 동아타이어공업을 모태로 한다. 이후 1992년 방진사업부를 신설했으며 1999년 울산 온산 드라이용 배터리 공장을 인수해 자동차 축전지 사업을 추가로 영위하기 시작했다. 


굵직한 M&A는 2010년 전후로 집중됐다. 2009년 영국 에이본그룹으로부터 방진사업부를 인수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후 2014년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이탈리아 방진회사 CF 콤마를 또 한번 품었다. DN솔루션즈는 DN그룹의 세번째 M&A 결실에 해당한다.


DN솔루션즈 인수 시너지는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송선재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는 "2022년 2분기부터 공작기계 부문이 DN오토모티브 실적에 연결 편입된 후 과거 12개 분기 평균 영업이익률은 15%를 기록 중"이라며 "공작기계 부문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방진제품·축전지 부문 영업이익률도 회복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DN오토모티브 경영실적 추이. (그래픽=신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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