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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코인 발행 경쟁 진입 가능성…금융권 자문 봇물
이준우 기자
2025.07.01 01:05:09
주요 금융지주, 해시드에 스테이블코인 자문 요청…해시드 "사업 주도 아냐"
이 기사는 2025년 06월 30일 18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Perplexity)

[딜사이트 이준우 기자] 국내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경쟁에 뛰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독자적으로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불가한 국내 주요 은행들이 최근 해시드에 관련 자문을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해시드는 해시드오픈리서치(HOR)를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관한 정책 제안과 보고서를 지속 발간해 왔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금융지주 관계자들은 해시드 경영진과 만나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신사업 아이디어에 대해 논의했다. 해당 논의는 금융권 측에서 먼저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관련해 해시드 측에 자문을 구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미국 대형 은행들의 스테이블코인 발행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해시드는 자사 블록체인 기술과 금융권의 자본력을 결합한 은행 기반 테크기업 스테이블코인 발행 모델을 제안했다. 해시드는 그간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로서 블록체인 전문성을 쌓아왔으며 관련 연구도 지속해 왔다. 특히 지난 3월과 5월, 비은행과 민간결제 사업자 중심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는 정책 자료를 발간했다. 구체적으론 은행·핀테크·증권사·커스터디(가상자산 수탁 관리)·테크기업 등 다양한 민간 주체가 역할을 분담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해시드에 관련 자문이 쏟아지는 이유는 은행이 독자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되기 때문이다.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기 위해선 막대한 자본과 별개로 사업을 진행할 인프라와 관련 전문 기술이 필요하다. 게다가 은행권은 최근 중앙은행 중심 디지털 화폐(CBDC)를 주장하는 한국은행과 정책적으로 충돌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이 사용되기 위해선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와 결제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이 단순 발행되는 데 그쳐 그 쓰임새를 증명하지 못한다면 기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전자 결제를 사용하던 이용자들에게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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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은 최근 스테이블코인 열풍에 앞다퉈 자체 발행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핀테크, 빅테크 등 비은행 기업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경우 은행에 예치된 자금이 비금융권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이에 은행권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확보와 함께 수익원을 빼앗기지 않겠다는 의도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 오픈블록체인·DID협회(OBDIA)가 KB국민·신한·우리·NH농협·IBK기업·수협은행·케이뱅크·금융결제원 등과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물밑 작업에 나서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다.


한편, 해시드 측은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은행권과 접촉한 건 맞지만 강연 요청이 들어와 기술 자문 정도에만 그쳤다는 입장이다. 해시드 관계자는 "은행권이 스테이블코인 등에 대해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등 기술 자문에 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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