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현대차그룹 내 계열사에서 재경본부장(CFO)의 연쇄 인사 이동이 일어났다. 현대모비스 재경본부장 자리의 공석을 현대건설 출신 재경본부장이 메우고 다시 현대건설의 빈자리를 현대캐피탈에서 채웠다.
2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김도형 현대건설 재경본부장(전무)이 6월 30일자로 현대모비스로 자리를 옮긴다.
현대모비스의 재경본부장 자리가 갑작스럽게 공석이 되면서 계열사 간 연쇄 이동이 일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김도형 재경본부장은 지난해부터 현대건설의 사내이사로 선임돼 경영의 한 축을 담당했다. 1973년생으로 비교적 젊은 임원진으로 평가 받는다.
김도형 재경본부장은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현대차그룹이 현대건설을 인수한 2011년 현대건설에 합류했다. 현대건설에서는 줄곧 재무 관련 주요 직책을 두루 거친 재무전문가로 역량을 쌓았다. 건설업황이 둔화되면서 현대건설의 원가관리에 집중해 왔다.
김도형 재경본부장이 현대모비스로 이동하면서 그 빈자리는 이형석 현대캐피탈 재경본부장(전무)이 채우게 됐다. 이형석 재경본부장은 오는 7월 1일 현대건설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이형석 재경본부장은 1972년생으로 현대카드 경영기획실장, 재무관리실장 등을 역임했다. 2004년부터 2019년까지 현대캐피탈에서 일하다가 2020년 현대카드로 잠시 자리를 옮겼다.
2020년부터 현대카드 재무실장을 지냈고, 2021년 다시 현대캐피탈로 자리를 옮겨 이 때부터 재경본부장을 맡았다. 정태영 부회장의 현대캐피탈 대표 사임으로 경영 분리가 된 2022년부터 이형석 재경본부장은 사내이사로 활동했다. 이형석 재경본부장은 당시 현대캐피탈의 자금 조달 수단 다변화 및 안정적인 자금 운영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재계 한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조만간 대규모 인사가 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이번 인사도 그 차원의 연쇄 이동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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