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건혁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일본 경제 전반을 심층 분석한 '일본 경제 대전환'을 출간했다. 고령화·저출생을 먼저 경험한 일본의 경제·금융 분야 대응 사례를 통해 인구구조 변화에 직면한 한국경제에 실질적인 정책적, 전략적 시사점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18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우리금융 본사에서 '저출생·고령화·저성장 대응 일본 사례'를 주제로 한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먼저 발표자로 나선 권영선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본부장은 최근 일본 경제 회복 요인으로 2013년부터 시작된 ▲대규모 금융완화 ▲적극적 재정정책 ▲성장전략의 지속 추진을 꼽았다. 권 본부장은 "일본은 버블경제 붕괴 이후 코로나19 위기가 찾아온 2020~2021년까지 경제성장이 멈췄지만 최근 탈출 징후가 뚜렷하다"며 "통화완화 정책이 기업실적 개선, 임금인상 및 투자확대, 고용 확대와 가계 소득 증대라는 선순환 구조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는 "수명 연장과 고령화로 인해 일본에서는 자금의 세대간 이전이 미뤄져 자금 순환이 경직됐었다"며 "이에 일본 금융청은 2017년 고령사회의 금융서비스 기본방향을 수립해 이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금융서비스 기본방향에는 ▲생애주기에 따른 상품 서비스 제공 추진 및 관련 환경 정비 ▲고객 상황에 적합한 상품 선택을 위한 노후 수지 및 금융상품 서비스 가시화 ▲세대간 이전을 위한 자산 승계 구조 및 사업 승계 관련 서비스 개발 ▲인지능력 저하 등 고령기 특징에 대한 대응 및 투자자 보호대책 마련 등이 담겨있다.
우리금융그룹은 저출생·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시니어 고객 특화 금융상품 및 전용 콘텐츠 개발 등 시니어 통합 서비스 구축을 진행 중이다. 은행-증권-운용 등 그룹사 간 협업을 통해 신성장 기업 발굴 및 지원, 글로벌 금융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더 나아가 동양·ABL생명 인수 후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역할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고령자·유병자 대상 상품개발과 돌봄·노후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령층의 사회적 안전망을 보완하고, 보험금 청구권 신탁상품으로 유가족 복지 향상에도 기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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