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유범종, 최광석, 이다은, 방태식 기자] LG화학이 제20회 LGS(LG Growth Study) 심포지엄에서 국내 저신장증 환아 대상 유트로핀 제품군 치료 장기간 관찰연구를 중간 분석하며 12년차 안전성 및 4년차 유효성 결과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LG화학이 2012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LGS'는 2027년까지 저신장증 환아 1만명을 모집해 유트로핀 안전성 및 유효성을 2035년까지 추적 관찰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이날 홍용희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교수는 유트로핀 치료 경과에 따라 또래 표준 신장에 근접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성장호르몬결핍증, 부당경량아 환아의 경우 치료 시작 전 표준편차가 -2.5에서 치료 48개월 뒤 -0.9로 또래 표준에 점차 가까워졌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표준편차는 0에 근접할수록 평균에 가까워진 것으로 분석된다. LG화학은 1993년 유트로핀을 출시하고 액상, 펜 방식 등으로 제품의 제형을 다각화해왔으며 '유트로핀에스펜'의 제형 개발과 생산 투자를 통해 공급 안정성을 한층 높였다.
◆SK케미칼, 인삼 함유 일반의약품 '기넥신메모케어 캡슐' 출시

SK케미칼이 은행잎과 인삼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한 기억력 감퇴 개선제 '기넥신메모케어'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기넥신메모케어는 은행잎건조엑스 60mg과 인삼40%에탄올건조엑스 100mg을 주성분으로 한 연질캡슐 형태의 일반의약품이다. 1일 2회, 1회 1캡슐씩 복용이 가능하며 120캡슐(60캡슐 × 2병) 2개월 복용분으로 판매된다. SK케미칼은 해외 임상 연구 결과 은행잎 60mg과 인삼 100mg을 함께 투여한 복합제 복용군에서 작업기억(Working Memory), 장기기억(Long-term Memory) 등 다양한 인지 기능 지표가 위약군 대비 유의미하게 향상된 것으로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억력 품질 지수(QMI)가 평균 7.5% 개선됐으며, 복용 1시간 후부터 효과가 확인되고 복용 종료 후 2주까지 개선 효과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제품 메모케어는 전국 1만2000개 이상의 직거래 약국 유통망을 보유한 제일헬스사이언스를 통해 공급된다. SK케미칼은 이번 메모케어 출시를 통해 기넥신의 라인업을 다원화하고 은행잎 성분 의약품 시장 내 점유율 1위 품목으로 기넥신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셀트리온, 바이오 USA서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셀트리온이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참가해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번 행사에서 약 140㎡ 규모의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기업들과 미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규 모달리티 개발 동향을 파악하고,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및 항체 신약 등 파이프라인 확대를 목표로 잠재적 파트너사와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3월 차세대 ADC 신약인 'CT-P70'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으며 개발 본격화에 돌입했다. 이와 더불어 연내 'CT-P71'과 'CT-P72'를 비롯한 후속 다중항체·항체약물접합체 신약의 IND 제출을 진행한다. 또 2028년까지 ADC 및 다중항체 분야에서 총 13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힐 계획이다.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네트워크, 의약품위탁생산(CMO) 사이트 협력 등에서 파트너십도 강화한다. 셀트리온은 올 하반기 고수익 신규 바이오시밀러 4개 제품(옴리클로, 아이덴젤트, 앱토즈마, 스토보클로, 오센벨트)을 글로벌 주요 시장에 출시하면서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이룰 예정이다.
◆케어젠,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 'Bio USA 2025' 단독 부스 참가

케어젠이 바이오 USA에 단독 부스로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케어젠의 코글루타이드, 마이오키, 프로지스테롤 등 주요 핵심 제품이 집중적으로 소개된다. 회사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해외 유통 파트너 및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기존 적응증의 확장과 시장 다변화를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케어젠이 개발 중인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인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CG-P5와 안구건조증 치료제 CG-T1 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CG-P5는 비침습적인 점안제 제형으로 개발 중이며, CG-T1은 광범위한 안과 질환에 적용 가능한 독창적인 작용 기전을 기반으로 한 안구건조증 치료제다. 케어젠은 두 물질 모두 전임상 및 임상 단계에서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높은 안전성, 우수한 효능, 사용 편의성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 및 안과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전시를 앞두고 파트너링을 요청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투자사들이 CG-P5와 코글루타이드에 관심을 보이며, 구체적인 비즈니스 논의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오솔루션, 바이오 USA서 카티라이프 글로벌 협업 추진

바이오솔루션이 바이오 USA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바이오솔루션은 대표 연골세포치료제 '카티라이프(CartiLife)'를 중심으로 글로벌 파트너십 및 기술이전 (L/O) 가능성을 적극 타진할 계획이다. 카티라이프는 무릎 관절 및 연골 결손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가 연골세포치료제로, 2024년 국내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올해 4월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2023년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할 가능성을 인정받아 첨단재생의학치료제(RMAT)로 지정됐고, 2025년 5월 발표된 미국 임상 2상 결과에서는 연골 재생과 통증 및 기능 개선 효과가 입증됐다. 바이오솔루션은 카티라이프의 성공적인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동종 연골세포치료제 '카티로이드'의 글로벌 임상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노보텍 (Novotech)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호주 등 선진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메드팩토, "바이오USA서 글로벌 파트너링 확대"

메드팩토가 '바이오 USA'에 참가해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및 기술이전 기회를 모색한다고 10일 밝혔다. 메드팩토는 이번 바이오USA에 우정원 사장 등 임직원들이 참가, 신개념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MP010'을 중심으로 글로벌 제약사 및 연구기관들과 전략적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MP010'은 메드팩토의 신규 항암 파이프라인으로, 종양미세환경(TME)의 구성 요소인 세포외기질(ECM)을 파괴하고 변형시킴으로써 강력하게 억제되어 있던 종양 공격성 면역세포의 침투 및 활성화를 촉진하는 혁신적인 항암제 후보물질이다. 특히 'MP010'은 전임상 단계에서 악성 췌장암 및 삼중음성유방암에 대해 단독요법으로 높은 완전관해율을 확인, 글로벌 신약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메드팩토는 TGF-β(베타) 저해제인 '백토서팁'의 골육종 등 희귀암 치료 전략을 글로벌 제약사 및 연구기관들과 공유하고 공동 개발도 타진한다는 계획이다.
◆한미, ADA 2025서 비만 혁신신약 연구 릴레이 공개

한미약품은 '미국당뇨병학회(ADA 2025)'에 참가해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LA-GLP/GIP/GCG, HM15275)'와 '신개념 비만치료제(LA-UCN2, HM17321)' 등 총 6건의 전임상 및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이번 ADA 2025에서 한미약품은 ▲HM15275의 임상 1상 결과 ▲비만 동물 모델에서 HM15275의 강력한 체중 감소 효능 및 작용 기전 ▲HM15275의 터제파타이드(젭바운드) 대비 체중 감량 질 개선 기전 제시 ▲HM17321의 체중 감량 및 차별화된 체성분 개선 효과 ▲HM17321의 혈당 조절 개선 효과 ▲HM15275와 HM17321 병용 시 나타나는 체성분 개선 시너지 효과 등을 공개한다. HM15275는 근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비만대사 수술 수준의 25% 이상 체중 감량 효과가 기대되는 한미약품의 차기 비만 신약이다. HM17321은 GLP-1을 비롯한 인크레틴 수용체가 아닌 CRF2(corticotropin-releasing factor 2)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타깃하는 UCN 2(Urocortin 2) 유사체로, 지방만 선택적으로 감량하면서 동시에 근육은 증가시키도록 설계됐다. 한미약품은 비만 치료의 전주기에 걸쳐 '환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차세대 비만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광범위한 비만 환자군 특성과 치료 니즈를 정밀하게 반영해 기존 비만 치료제의 한계를 보완하는 차별화된 신약 후보물질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
◆일동제약그룹 유노비아, ADA서 'GLP-1' 신약물질 연구성과 공개

유노비아가 미국당뇨병학회(ADA)에 참가해 비만과 당뇨 등을 겨냥한 대사성 질환 신약 후보물질 'ID110521156'과 관련한 연구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유노비아에 따르면 ID110521156은 GLP-1 RA(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로, 체내에서 인슐린의 합성 및 분비, 혈당량 감소, 식욕 억제 등에 관여하는 GLP-1 호르몬과 동일한 역할을 한다. 특히 ID110521156은 뛰어난 생산성과 우수한 사용 편의성 등 뚜렷한 차별점을 지니는 저분자 화합물 기반의 경구용 합성 신약 후보물질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유노비아는 ID110521156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약력학적 특성을 평가하는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임상1상 단회용량상승시험(SAD)을 완료하고, 현재 후속 연구인 다중용량상승시험(MAD)을 시행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임상1상 SAD에서 ID110521156은 유효 용량 범위 전반에 걸쳐 위장관계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나는 특성을 보였다. 이를 토대로 MAD의 경우 부작용 등을 고려해 투약 용량을 저용량에서부터 점차적으로 올리며 경과를 관찰하는 적정(titration)의 과정 없이 유효 용량을 바로 적용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 중이며, 간이 결과를 통해 용량 의존적인 체중 감소 효능 등을 확인한 상태다.
◆대웅재단, AI 인재 육성에 5억원 기부

대웅재단이 장봉애 명예이사장의 뜻을 이어 인공지능(AI) 분야 인재 육성과 연구 지원을 위해 숙명여자대학교에 5억원을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웅재단은 지난 2023년부터 장봉애 AI 센터(前 디지털휴머니티센터)를 통해 ▲AI 기반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고도화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프로젝트' ▲실무 교육 및 장학금을 지원하는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 ▲기술과 인문학이 융합된 'AI·디지털휴머니티 연구'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대웅재단은 학생들이 '실무형 AI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무 교육과 장학금을 지원하는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우수 참가자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하고, 방학 기간 중 직무 체험, 현직자 멘토링 등 실무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성장을 지원한다. AI·디지털휴머니티 분야 연구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AI 기반 한국어 정서 표현 학습 도구' 등을 포함해 총 17건의 연구 과제가 진행됐다.
◆'휴온스그룹 3억원 규모 의약품 기부...154개국에 생명 나눔'

휴온스그룹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순복음강남교회에 3억원 상당의 의약품을 기증하며 민간 기업과 종교 단체 간 협력을 통한 의료 지원 모델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 열린 기증식에는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과 이장균 순복음강남교회 담임목사를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교인들의 자발적인 후원 바자회도 함께 열려 생명 나눔을 위해 손을 맞잡는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이번에 기증된 의약품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여의도순복음교회와 함께 개최하는 '2025 세계 순복음 선교대회'를 통해 154개국 선교지로 파송된 선교사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회사는 의료 취약지역에 전달되어 의료 사각지대의 보건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많은 생명을 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쎌바이오텍, 약사 대상 '듀오락 세미나' 흥행

쎌바이오텍이 '듀오락 약사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전국 23개 지역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총 500여 명의 약사가 참석해 듀오락에 대한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듀오락은 고함량·고스펙 유산균 제품군을 중심으로, 약사의 전문 상담을 거쳐 소비자가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듀오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GRAS, GMP, 코셔(Kosher), 할랄(HALAL) 등 국내외 공신력 있는 인증도 다수 보유했다. 올해 상반기 약사 세미나는 서울,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진행됐다. 쎌바이오텍은 ▲순천(6월18일) ▲부산(19일) ▲분당(21일) ▲부천(25일) 등 4개 지역에서 추가 세미나를 연이어 개최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순도 99%의 생유산균 1000억 마리를 함유한 '듀오락 더 퍼스트 클래스'가 제공되며, 약국 전용 신제품인 '듀오락 골드 키즈', '듀오락 골드 베이비'에 대한 특별 구매 혜택도 마련돼 있다.
◆비씨월드제약, CI 선포식 진행…CI 리뉴얼 통해 기업 정체성 강화

비씨월드제약이 회사 창립 19주년을 맞아 새롭게 정립한 CI를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새 CI는 유기적인 순환과 연결을 상징하는 심볼마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 심볼마크는 회사가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헬스케어 산업의 핵심 가치를 시각화했으며, 혁신성과 책임감을 담아내는 상징적 요소로 설계됐다. 문자 조합은 소문자를 활용하여 아이덴티티를 더욱 직관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CI의 블루 컬러는 생명력과 지속 가능성을 상징한다. 기존의 그라데이션 컬러에서 디지털 환경에서도 일관되게 구현 가능한 진청색 단일 컬러로 변화했다. 메인 타이포그래피는 심볼마크와 조화를 이루며, 순환과 연결이라는 메시지를 표현한다. 또한 서브 타이포그래피 역시 동일한 메시지를 반복 강조함으로써 브랜드 메시지의 일관성을 더욱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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