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화학, 수처리필터 사업 1.4조에 매각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 양수, 비핵심 사업 정리
이 기사는 2025년 06월 13일 10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우찬 기자] 석유화학 침체 속에 비핵심 사업 정리를 추진해 온 LG화학이 수처리필터 사업을 매각한다. 1조4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할 전망이다.
LG화학 이사회는 첨단소재사업본부 내 수처리 필터사업을 1조4000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결정했다. 해당 사업부문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약 650억원으로 매각가는 EBITDA의 약 20배 수준이다.
매출의 경우 지난해 기준 2220억원으로 연결기준 LG화학 매출액의 0.45%에 해당한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가 수처리 필터사업을 인수한다.
중국발 공급과잉 속에 LG화학은 비핵심 사업을 정리해 유동성 확보에 공들여왔다. LG화학은 에스테틱 사업과 여수 NCC 2공장 매각을 타진해왔으나 녹록지 않았다. 이번 수처리 필터사업 매각으로 1조원 이상을 확보하며 리밸런싱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LG화학은 "배터리 소재, 친환경 소재, 신약을 비롯한 3대 신성장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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