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재윤 기자] 웅진이 올해 1분기 순흑자로 돌아섰다. 주력 계열사 부진으로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지만 골프장 운영 자회사 렉스필드를 종속기업으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염가매수차익이 회계상 이익에 반영되면서 순이익 개선을 이끌어냈다.
웅진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337억원, 영업손실 92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줄었고 영업이익도 3억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다만 같은 기간 순이익은 71억원의 적자에서 750억원의 흑자로 전환했다.
영업손실은 주력 계열사인 웅진씽크빅의 실적 악화 영향이 컸다. 웅진씽크빅은 전년 동기 100억원대 흑자에서 올해 1분기 10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영어교육 계열사인 웅진컴퍼스, 화장품 유통을 맡은 웅진휴캄, 무역부문 등도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골프장 사업을 담당하는 렉스필드 역시 46억원 흑자에서 1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반면 IT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지주 및 사업부문은 91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손실 폭을 일부 만회했다.
위안은 순이익 전환이다.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750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이는 렉스필드 지분율을 기존 43.24%에서 66.67%로 확대하면서 연결 종속회사로 편입한 데 따른 효과다. 웅진은 지난 1월 렉스필드가 일본 현지 골프장 운영을 위해 실시한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을 추가 확보했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염가매수차익이 순이익으로 반영됐다.
한편 웅진이 최근 인수를 추진 중인 상조업체 프리드라이프의 실적은 이번 1분기 실적에 포함되지 않았다. 프리드라이프 인수는 5월 말 거래 종결 예정이다. 회계기준상 연결 실적은 2분기부터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웅진 관계자는 "렉스필드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종속회사로 편입됐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염가매수차익이 회계 기준에 따라 이번 순이익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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