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시은 기자] 토종 프랜차이즈 브랜드 맘스터치가 글로벌시장 재진출을 노린다. 과거 해외 진출을 시도했다 실패를 경험했지만 이번엔 마스터프랜차이즈(MF)방식과 직영점 진출 등 투 트랙 전략을 선택하며 다시 공격적인 시장 확장에 나섰다. 나아가 안정적인 연착륙을 위해 현지 파트너사 구축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맘스터치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한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국내에만 1450개 지점을 갖고 있다. 국내에선 이미 점포 수가 포화상태에 접어들며 지점당 매출이 분산돼 최근 해외시장으로 다시 눈을 돌리고 있다.
맘스터치는 앞서 2015년 베트남, 2016년 대만, 2017년 미국, 2019년 싱가포르·필리핀에 각각 해외법인을 설립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고 철수한 이력이 있다. 해외 진출의 경우 가맹계약을 맞는 현지 파트너사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당시 회사가 해외 진출을 체계적으로 준비하지 못한 탓이 컸다.
이후 맘스터치는 2019년 사모펀드 운용사인 케이엘앤파트너스가 인수했고 체계적인 글로벌 전략을 다시 짰다. 특히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몽골, 태국, 라오스 등지에선 마스터프랜차이즈, 일본은 우선 직영점을 통한 직진출을 선택했다.
마스터프랜차이즈로 진출한 국가들은 현지에서 영향력이 큰 대기업 위주로 계약을 맺어 경쟁력을 배가시켰다. 실제 10개 지점을 낸 몽골의 파트너사 푸드빌팜은 국내 브랜드인 카페베네를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런칭한 경험이 있는 전문 브랜드다. 또 계육농장을 운영하고 있어 몽골 매장 내 신선한 닭고기의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일본에서는 우선적으로 직진출로 활로를 뚫는 전략을 선택했다. 현재 일본 버거시장은 맥도날드와 로컬 브랜드인 모스버거가 이미 선제적으로 시장을 장악한 상태다. 특히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은 몽골, 태국과 달리 일본 현지에서 맘스터치의 브랜드 인지도는 신생 브랜드와 다르지 않은 수준이다.
이에 맘스터치는 일본시장의 경우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작업이 우선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맘스터치는 지난 2023년 10월 도쿄에 팝업스토어를 열었고 예상치 못한 성공을 거두면서 직영점 오픈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작년 4월 일본 도쿄 시부야 1호점 오픈했고 올해 하반기에 하라주쿠 지점도 추가로 개장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직영점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다음 가맹계약으로 순차적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본 현지업체와 네트워크도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팀프레시의 일본법인 팀프레시재팬과 협업해 식자재 물류 대행 서비스를 제공받기 시작했다. 또 현지기업 도어스 등 가맹점을 오픈할 복수의 법인사업자들과도 계약을 추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몽골은 1인당 매장 매출이 국내 평균보다 인기를 얻고 있고 일본 1호점의 성과와 현지 반응이 좋은 편"이라며 "일본에선 연내 30개 매장 계약 체결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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