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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엔셀, AI·건기식 진출…CGT 한계 보완 '시동'
최령 기자
2025.04.04 07:00:23
低수익 구조 탈피 목적…기존 사업과 시너지 창출도 기대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2일 16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엔셀 본사 전경. (출처=이엔셀)

[딜사이트 최령 기자] 이엔셀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와 건강기능식품·화장품, 첨단재생의료 분야로의 확장에 나선다. 기존 세포유전자치료제(CGT) 기반 위탁개발생산(CDMO)과 신약개발 중심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엔셀은 지난달 28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내용의 정관변경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엔셀의 사업영역은 그동안 ▲바이오 신약 개발 ▲의약품 제조 및 판매 ▲기술 용역 및 위탁 생산 ▲바이오 신약 및 관련 물질의 수출입 등 바이오 중심에 집중돼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롭게 ▲첨단재생의료 연구 및 생산, 판매 ▲AI 소프트웨어 개발 및 서비스 ▲스킨케어, 건강보조식품, 화장품 제조·판매 등을 추가했다. 관련 전자상거래 및 수출입업도 포함시켰다. 


회사 측은 최근 개정된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법(첨생법)에 발맞춰 희귀·난치질환 치료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인공지능 기반의 공정 혁신을 통해 CGT 생산 효율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AI 분석 솔루션을 세포치료제 품질관리(QC), 생산 자동화에 접목해 CDMO 역량과의 시너지 창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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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사업도 줄기세포 치료제 'EN001'을 포함한 기존 파이프라인 경험을 기반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브랜드 확장과 함께 중장기적 매출 기반을 마련하는 보완적 사업으로서 의미를 두고 있다.


이엔셀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는 이유는 CGT 산업의 성장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CGT 시장은 2021년 120억달러에서 2030년 670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맞춤형 치료제 특성상 대량 생산이 어렵고 대중화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이에 회사 측도 급성장보다는 장기적인 확장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실적에 대한 부담도 새로운 사업 확장에 주요인이다. 실제 이엔셀의 지난해 매출은 72억원으로 전년 대비 31.5% 감소했고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157억원, 152억원으로 확대됐다. 주력인 CGT 임상 위탁생산 수주가 바이오 업계 전반의 침체 속에 위축된 탓이다. 실제 이엔셀의 연도별 CDMO 매출은 ▲2022년 73억원 ▲2023년 105억원 ▲2024년 72억원 수준이다.


이에 신사업 모색은 단순한 외연 확장 차원을 넘어 주력인 CDMO사업의 성장성과 수익성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전략적인 판단으로 풀이된다. 또한 신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면 이를 바탕으로 신약 개발에도 탄력이 붙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엔셀 관계자는 "이번 정관 변경은 기존 사업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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