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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 신청 직전까지도 CP 발행한 홈플러스
배지원 기자
2025.03.10 19:06:10
개인투자자 상당 물량 가져가…MBK '도덕적 해이' 논란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0일 17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회생절차에 돌입한 홈플러스(그래픽=신규섭 기자)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을 신청하기 직전까지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를 통해 자금조달에 나선 것으로 드러나 모럴헤저드(도덕적 해이) 지적도 나오고 있다. 홈플러스가 발행한 상품의 주요투자자군에 개인투자자가 많다는 점도 논란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달 21일 50억원의 CP와 20억원 규모의 전단채를 발행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같은 달 14일과 7일에도 각각 30억원, 50억원의 CP를 발행했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280억원 규모의 CP를 발행했다. 현재 CP와 전단채 만기잔량은 약 1880억원이다.


문제는 대부분의 물량이 대형 기관투자가가 아닌 일반 개인에게 판매됐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이다. 채권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을 고려했을 때 기관에서 투자하기에 적절치 않아 6~7%의 고이율을 기대하는 개인 리테일로 상당부분 물량이 소화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CP와 전단채는 발행 주관사를 거쳐 대부분 대형 증권사·은행에 판매된다. 이중 일부는 개인 투자자에게 셀다운(재판매)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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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절차는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단기자금 이슈로 긴급하게 신청한 것으로 사전에 예상됐던 상황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8일 홈플러스의 CP·단기사채 신용등급이 'A3'에서 'A3-'로 하향됐고, 회생절차 개시 이후 'D(디폴트)'로 강등됐다. 홈플러스의 회생 여부에 따라 채권자 손실 가능성도 커진 상황이다. 당장 11일과 18일에 각각 60억원, 30억원의 기업어음 만기가 도래하지만 회생절차 개시로 금융채무 상환은 유예된 상태다.


CP, 전단채나 유동화증권 발행사인 신영증권과 관련 금융사도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신영증권은 이날 하나증권 등 판매사를 비롯해 증권사, 자산운용사 20여개 사와 모인 자리에서 홈플러스 단기채권 발행 및 판매와 관련된 경과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ABSTB나 CP를 리테일 투자자에게 판매한 주체는 증권사들로 홈플러스는 해당 상품 판매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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