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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홈플러스 신용등급 'D' 하향
김호연 기자
2025.03.05 11:05:05
"기업회생절차 개시… 금융채무 적기상환 훼손"
기업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홈플러스 영등포점 모습. (제공=뉴스1)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한국기업평가가 최근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한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을 'D' 등급으로 하향조정했다. 홈플러스가 서울회생법원에 제기한 기업회생신청이 인용되면서 홈플러스가 보유한 금융채무가 기한 내 상환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지난 4일 홈플러스의 기업어음과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을 각각 'D' 등급으로 하향했다. 지난달 27일 A3에서 A3-로 조정한 지 5일 만이다. 당시 한기평의 평가 근거는 1년 내 만기 도래하는 1800억원의 단기성 차입금과 3800억원의 역팩토링 잔액, 1500억원의 현금성자산 등을 고려했을 때 유동성 대응 능력이 부족하지만 채무불이행 현실화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주원 한기평 선임연구위원은 "자산 매각을 통한 현금유입과 보유 자산을 활용한 추가적인 담보여력, 주주사의 지원 등을 고려했을 때 단기간에 유동성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며 "상위권 점포 리뉴얼을 통한 식품 카테고리 강화로 오프라인 집객력을 높이고 부진 점포에 대한 효율화로 개선이 어느 정도 개선 여지가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홈플러스는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 상승과 차입금 및 역팩토링 등의 차환에 어려움이 발생할 가능성을 높게 판단하고 선제적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의 회생신청을 인용해 '사업계속을 위한 포괄 허가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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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의 결정에 따라 홈플러스는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채널 등 모든 온·오프라인 매장을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영업과 관련된 상거래채무는 정상 지급할 계획이라는 게 홈플러스의 설명이다.


기업회생절채 개시로 홈플러스는 모든 금융채무가 동결된다. 회생계획이 확정될 때까지 만기 도래하는 채무의 상환은 중단된다. 한기평은 홈플러스의 정상적인 영업 진행에도 금융채무의 적기 상환 훼손이 발생했기에 회사를 채무불이행 상태에 돌입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기업회생절차 개시로 모든 금융채무가 동결되고 상환도 중단된다"며 "홈플러스가 계속 영업함에도 사실상 채무불이행으로 간주해 신용등급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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