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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렉라자 덕 사상 첫 매출 2조 돌파
최광석 기자
2025.02.12 18:12:22
전통제약사 최초 달성…R&D 부담 확대로 수익은 후퇴
유한양행 2024년 실적 현황(그래픽=이동훈 기자)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유한양행이 지난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LECLAZA, 성분명 레이저티닙)의 단계적 기술료(마일스톤) 수입과 주력품목들의 판매호조세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연구개발비 증가가 수익성의 발목을 잡았다. 


유한양행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2조678억원, 영업이익 477억원, 당기순이익 48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2%(2088억원)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3%(93억원), 64.2%(862억원) 감소했다. 전통제약사 중 매출 2조원을 달성한 건 유한양행이 처음이다. 


회사의 외형이 성장한 배경은 렉라자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이 주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유한양행은 2018년 11월 얀센 바이오테크에 렉라자를 기술이전하며 총 12억55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지난해 8월 FDA가 렉라자를 승인함에 따라 얀센 바이오테크로부터 마일스톤 6000만달러(한화 약 804억원)를 수령했다. 


마인스톤 외에 주력 처방품목의 판매 호조세도 외형 확대를 함께 견인했다. 당뇨병 치료제 '자디앙'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3.6% 증가한 1044억원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고혈압 치료제 '트윈스타'도 816억원에서 924억원으로 13.2% 늘었다. 호흡기 치료제 '코푸시럽·정'은 올해 441억원의 실적을 올리며 전년(332억원) 보다 32.9%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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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처방 제품 중에서는 유산균 '엘레나'가 307억원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3.7% 성장했으며 같은 기간 소염진통제 '안티푸라민' 매출(360억원)도 8.3% 증가했다.


다만 수익성은 연구개발비 증가와 종속회사의 영입이익 감소로 뒷걸음질쳤다. 작년 회사의 연구개발비는 27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6억원 증가했다. 여기에 영업외손실이 늘어나며 순이익이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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