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김진욱 기자] LoL e스포츠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13일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시청 지표를 공개하며 최고 동시 시청자수(Peak Concurrent User)가 5000만을 넘었다고 밝혔다.
올해 롤드컵 결승은 영국 런던에 위치한 O2 아레나에서 마무리됐으며 LCK 대표 T1과 중국 LPL 대표 빌리빌리 게이밍(BLG)의 대결로 진행됐다. 결과는 풀 세트 접전 끝에 '페이커' 이상혁을 앞세운 T1이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이날 결승은 중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최고 동시 시청자수는 670만을 기록했다.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분당 평균 시청자수(Average Minute Audience)는 무려 3300만에 달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협력사 스트림 해칫(Stream Hatchet)을 통해 올해 롤드컵 결승전 시청 데이터를 수집·분석했다. 올해 롤드컵은 전 세계 20개 이상의 언어로 송출됐다.
롤드컵 결승 시청자 추이는 지난해에 비해 상당히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결승전 PCU는 4500만으로 집계됐다. 올해 PCU가 11.1%가량 성장한 것이다.
지난해 AMA는 2700만으로 올해 3300만을 기록해 22.2%나 늘어났다.

롤드컵 성장 추이는 중국을 제외한 최고동시접속자수로 더욱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중국의 시청자수는 중복 사용자 등에 대한 데이터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다. 이런 변수를 제외한 최고동시접속자수 추이(출처 escharts.com)를 보면 롤드컵은 지난 2017년 210만명의 최고동시접속자수를 기록했다. 그리고 올해 694만명의 최고 동시접속자수를 기록했다. 7년만에 시청자수가 330.5%나 성장했다.
특히 최근 급성장세가 눈에 띈다. 2020년까지만 해도 300만대였던 최고동시접속자가 2021년 400만대, 2022년 500만대, 2023년 600만대 중반을 기록하는 등 지난 5년간 급격한 성장세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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