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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 사업구조 개편…경영 효율화 '고삐'
권녕찬 기자
2024.12.02 07:10:23
자회사-손자회사 간이합병…"내년 추가 효율화 작업 추진"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8일 08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시각특수효과(VFX) 기업 덱스터스튜디오(이하 덱스터)가 자회사 간 합병을 단행하며 사업구조를 효율화했다. 기존에는 컨텐츠 제작과 관련한 작업 효율화에 맞춰져 있었다면 이번 간이합병 추진으로 구조적 효율화에 나선 것이다. 덱스터는 양질의 컨텐츠 제작과 비용 절감 활동으로 내년 실적 개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그래픽=딜사이트 이동훈 기자)

코스닥 상장사 덱스터는 지난 25일 자회사 덱스터크레마와 손자회사 테이크어웨이를 합병한다고 공시했다. 덱스터크레마가 테이크어웨이를 흡수합병하는 간이합병 형태다. 덱스터크레마가 테이크어웨이 지분 100%를 갖고 있어 합병신주는 발행하지 않는다. 합병비율은 1대0이다.


덱스터크레마는 광고물 제작 및 광고 대행을 하는 광고솔루션 기업이다. 테이크어웨이는 덱스터크레마의 자회사로, 광고 영상물을 제작하는 곳이다. 덱스터크레마가 광고 기획을 담당하고 테이크어웨이가 제작을 하는 구조다. 


최근 경기침체 장기화와 소비 둔화로 광고시장이 타격을 받자 사업이 다소 겹치는 두 회사 간 합병을 통해 경영 효율화 작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덱스터크레마는 덱스터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3분기 기준 46.2%)를 차지하는 핵심 자회사다. 덱스터크레마 자회사 테이크어웨이의 경우 지난해 매출은 26억원에 불과하며 완전자본잠식에 빠져 있었다. 


덱스터 관계자는 "양사를 합병하는 게 비지니스적으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사업과 경영 지원을 하는 데 있어 효율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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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컨텐츠 기업들의 실적 둔화 기조 속에 덱스터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3분기 누적(연결) 매출은 366억원, 영업적자 6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8% 감소했고 영업적자는 지속됐다. 


덱스터는 그간 작업 효율화를 통해 비용 절감 노력을 해왔다. 고난도 VFX 기술을 개발해 제작 시간을 단축하면서 비용 절감에 집중했다. 또한 2021년 버츄얼 스튜디오 'D1(디원)'을 출범시키면서 CG 후반 작업을 최소화하고 장소 제약 없는 제작 환경을 만들어 비용 절감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덱스터는 올해 컨텐츠 경쟁 심화와 제작비 급증, 광고시장 위축 등 영향으로 보릿고개를 넘고 있다.


덱스터는 현재 추진 중인 '계림 프로젝트(경주 플래시백그라운드: 계림)'를 통해 매출을 다변화하고 제작사 덱스터픽쳐스를 필두로 한 양질의 컨텐츠 생산으로 흑자전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경주 보문관광단지 인근에 대규모 미디어아트 센터 건립 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새로운 B2C 사업으로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다행히 재무구조는 우수한 편이다.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63.4%, 유동비율은 182.8%다. 자기자본비율은 61.2%에 달한다. 덱스터 관계자는 "내년에는 조금 더 경영 효율성에 집중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여러 가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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